[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프로야구 순위 1등 KIA(기아) 타이거즈가 이번주 내로 40승 고지를 밟기 위해 진군한다. 헥터 노에시가 선봉에 선다.
KIA 타이거즈는 8일 밤 6시 30분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9위 한화 이글스(23승 33패)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프로야구) 팀간 8차전을 치른다.
전날 임기영의 완봉승으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린 타이거즈다. 11경기 8승 무패 평균자책점 2.29로 가장 믿음직한 선발인 에이스 헥터가 3연승을 이끌어주면 금상첨화다.
KIA는 57경기를 치른 현재 37승(20패)을 거뒀다. 40승 고지를 가장 먼저 밟은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은 51.9%. 헥터가 한화를 잡으면 타이거즈의 파죽지세에 속도가 붙는다.
광주에서는 18승 9패, 승률 0.667로 강했던 KIA다. 올 시즌 한화전 전적도 6승 1패의 압도적 우위. 가장 확실한 승리 보증수표까지 나서니 3연승을 자신하는 KIA다.
한화는 갈 길이 멀다. 중위권 다툼은커녕 8위로 올라서기도 벅차다. 15경기 1승 3패 평균자책점의 장민재가 닷새 쉬고 선발로 출격한다. 3연패 탈출이 시급하다.
10위 삼성 라이온즈(19승 36패 2무)와 3위 두산 베어스(30승 24패 1무) 간의 잠실 매치업은 눈길을 끈다. 2015년 삼성 육성선수로 입단한 안성무가 1군 데뷔전을 치르는데 상대가 지난해 정규리그 MVP(최우수선수)인 더스틴 니퍼트다.
5위 LG 트윈스(28승 27패)는 지난 등판에서 완봉승을 거둔 데이비드 허프를 수원 마운드에 올린다. 전날 최고 마무리 김재윤을 두들긴 기세를 몰아 이틀 연속 9위 kt 위즈(24승 33패)를 물리치겠다는 계획이다.
인천에서는 1승 1패를 나눠 가진 공동 6위 넥센 히어로즈(27승 29패 1무)와 4위 SK 와이번스(30승 26패 1무)가 위닝시리즈를 놓고 다툰다. 넥센은 최원태, SK는 문승원. 젊은 우완 선발간의 대결이다.
마산에서는 토종-외국인 왼손 투수간 맞대결이 열린다. 공동 6위 롯데 자이언츠(27승 29패)는 닉 애디튼을, 2위 NC 다이노스(34승 22패 1무)는 구창모를 내세운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