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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카타르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손흥민 부상, 선제 실점보다 뼈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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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카타르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손흥민 부상, 선제 실점보다 뼈아프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6.14 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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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총공격에 나섰지만 전반 흐름은 좋지 못하다. 한국이 오히려 선제골을 내주고 어려운 상황에서 경기를 치르게 됐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8차전에서 하산 알 하이도스에게 골을 내줬다.

4-1-4-1로 나선 한국은 앞선 경기들과 달리 과감한 공격을 펼쳤다. 최전방에 황희찬을 내세웠고 손흥민, 지동원이 날개로, 기성용과 이재성은 중앙 미드필더로 나섰다.

▲ 손흥민이 14일 카타르전 도중 부상을 당하며 전반 33분 이근호와 교체됐다. [사진=스포츠Q DB]

과감한 공격 작업이 눈에 띄었다. 스루패스와 롱패스를 통해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했다. 지난 7일 이라크전까지만 하더라도 안정적인 패스를 하는 데 초점을 맞추던 것과는 다른 스타일이었다. 변화 의지가 보였다.

전반 20분 첫 슈팅이 나왔다. 페널티 지역 오른편에서 원투패스를 주고받은 뒤 나온 이재성의 왼발 슛이 상대 골키퍼의 손 끝에 걸렸다.

선제골은 오히려 카타르의 차지였다. 역습에서 최철순이 상대의 공격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반칙을 범했다. 전반 24분 아크 부근에서 하산 알 하이도스가 날카로운 오른발 프리킥으로 골 망을 흔들었다.

손흥민까지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넘어지며 다쳤다. 경기장 밖으로 나온 손흥민은 팔 부위를 부여잡고 통증을 호소했다. 결국 전반 33분 이근호가 손흥민을 대신해 피치에 나섰다.

대표팀 에이스인 손흥민의 교체는 실점보다도 더 뼈아플 수 있는 악재다.

앞선 공격 과정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아직 경기 초반인 만큼 계속적으로 카타르를 압박해 위기를 탈출해야 한다. 중동에 강했던 이근호가 해결사 역할을 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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