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이적생 효과는 분명했다. 리버풀이 사디오 마네와 모하메드 살라 듀오의 활약 덕에 웃고 있다.
리버풀은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방문경기에서 살라의 2골, 마네의 2도움에 힘입어 4-1 대승을 거뒀다.
마네의 복귀 효과는 컸다. 마네는 그동안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피치에 나서지 못했다. 예상을 깨고 선발 출전한 마네는 살라와 ‘특급 케미’를 이뤘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마네를 영입하며 확실한 효과를 봤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출전으로 마네가 이탈한 상황에서는 공격의 확실한 해법을 찾지 못할 정도였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마네와 비슷한 유형의 폭발적인 힘을 발휘하는 윙어 살라까지 데려오며 공격력에 힘을 더했다.
마네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고 있었지만 살라는 최근 5경기에서 5골 3도움으로 날아올랐다. 마네가 복귀하자 살라는 더욱 날아올랐다.
전반 21분 역습 상황에서 살라가 하프라인 이전부터 드리블을 펼치던 마네가 문전에서 살라에게 공을 건넸다. 살라는 침착한 마무리로 화답했다.
두 번째 골도 살라의 발 끝에서 시작됐다. 전반 24분 살라가 날카로운 코너킥을 올렸고 상대 수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는 사이 조엘 마티프가 공을 밀어 넣으며 기세를 올렸다.
웨스트햄이 만회골을 넣으며 추격하자 리버풀은 더욱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알렉스 옥슬레이드-챔벌레인의 골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이어 후반 31분 마네가 다시 하프라인부터 폭풍 같은 드리블을이어갔고 페널티 박스 왼편의 살라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연결했다. 살라는 깔끔한 퍼스트 터치 이후 파포스트를 향해 정확한 왼발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토트넘 핫스퍼전 1-4 대패 이후 2연승을 달린 리버풀은 어느새 리그 6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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