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요즘 치어리더를 운동장 혹은 체육관에서만 볼 수 있는 건 아니다. 이들이 단순히 응원전을 펼치는 것을 넘어 무대 밖에서 생활을 궁금해 하는 팬들이 많아지면서 엔터테이너로서 치어리더의 지위가 높아졌다. 수년간 꾸준히 활동해온 이들은 개인 팬 카페도 있다. 활동 반경을 넓히며 팬들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간 스타 치어리더들의 2017년을 정리해봤다.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김맑음(29)과 서현숙(24), 안지현(21), 이미래(28), 이나경(25) 치어리더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2017년 KBO리그(프로야구) 현장을 누비며 인지도를 수직 상승시킨 점을 꼽을 수 있다.
이들 5명의 치어리더는 각기 다른 매력으로 경기장에서 존재감을 높이며 팬들에게 다가갔다.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들의 2017년 활약상을 정리해봤다.
2017시즌 프로야구 중계 화면에 가장 많이 등장한 치어리더를 꼽으라면 단연 김맑음을 내세울 수 있다.
KIA 타이거즈를 응원한 김맑음은 광주 홈은 물론이고 원정 구장에서도 범상치 않은 존재감을 뽐냈다. 항상 밝은 표정을 유지하는 게 그의 매력 포인트. 응원팀의 플레이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김맑음의 얼굴을 보는 건 ‘직관 팬’들의 특권이다. 팬들 사이에서 ‘표정 부자’라는 말이 자주 오르내린다.
2015년부터 KIA를 응원하고 있는 김맑음은 현재 프로배구 수원 한국전력과 수원 현대건설의 치어리딩을 맡고 있다. 아울러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 남자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의 치어리더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서현숙은 ‘치어리더는 머리카락이 길어야 한다’는 편견을 깨고 2017년 한 해 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다.
데뷔 년도인 2015년만 해도 무명이었던 그는 이제는 두산 베어스 하면 떠오르는 치어리더로 자리매김했다.
‘금발 단발머리’에 새하얀 피부를 자랑하는 서현숙은 얼굴, 몸매뿐만 아니라 댄스 스포츠 경력도 있어 춤 실력도 뛰어나다.
인기 치어리더로 급부상했기에 그를 찾아주는 곳도 많다.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 프로배구 서울 GS칼텍스, 프로축구 FC서울, WK리그 보은 상무, 남자프로농구 고양 오리온, 아이스하키 아시아리그 안양 한라에서 치어리딩을 하고 있다.
겨울 스포츠 현장을 바쁘게 누비고 있기에 서현숙의 팬이라면 1월 한파를 뚫고 경기장으로 향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2015년 고교생 치어리더로 화려하게 데뷔한 안지현은 2017년 자신의 이름을 더 알렸다.
최근엔 한 남성잡지의 표지모델까지 꿰차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표지 속 안지현은 섹시한 의상으로 눈길을 끌었다.
‘치어리더계 설현’이라 불리는 안지현은 평소 귀엽고 청순한 외모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8월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도 발탁됐는데, 평창 공식 재킷을 입고 우월한 미모를 뽐내 뭇 남성들의 시선을 단번에 고정시켰다.
안지현은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를 비롯해 남자프로농구 서울 SK,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 프로배구 서울 우리카드의 치어리딩을 맡고 있다.
스물한 살이 된 2018년이 더 기대되는 치어리더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프로농구 원주 DB, 프로배구 의정부 KB손해보험을 응원하고 있는 이미래 치어리더는 174㎝의 늘씬한 키가 매력으로 꼽힌다. 팔다리가 길쭉길쭉해 안무가 시원시원하다는 평을 받는다.
아울러 긴 생머리와 눈웃음도 매력으로 꼽을 수 있는 부분. 치어리딩을 하는 표정이 좋아 팬들이 큰 사랑을 보내고 있다.
‘미래여신’이란 별명을 듣고 있는데, 사진보다 실물이 더 낫다는 평가가 많다.
서현숙과 같은 두산의 치어리딩을 맡고 있는 이나경은 2016년 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야구장 신민아’로 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정작 본인의 이름은 잘 알려지지 않았는데, 2017년 활발한 활동으로 인해 인지도를 수직 상승시켰다.
고양 오리온을 비롯해 아산 우리은행, 서울 GS칼텍스, 안양 한라 등 많은 겨울 스포츠 팀을 맡고 있기에 팬들은 이나경의 공연을 쉽게 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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