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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오승환, 추신수와 한솥밥?…텍사스행 가능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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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오승환, 추신수와 한솥밥?…텍사스행 가능성 제기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1.04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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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FA(자유계약선수) 신분인 오승환(36)의 텍사스 레인저스행 가능성이 제기됐다. 동갑내기 외야수인 추신수와 한솥밥을 먹게 될까.

미국 텍사스 지역 언론인 포트워스 스타텔레그램은 4일(한국시간) 텍사스의 오프시즌 전력 보강이 필요한 포지션으로 선발, 불펜, 포수, 외야진을 꼽았다. 오승환은 불펜 영입의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됐다.

 

 

이번 FA 시장에서 오승환의 가치는 낮지 않다. 최근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 닷컴(MLBTR)은 “오승환은 여전히 12.9%의 헛스윙 유도율을 기록하는 등 강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빅리그 두 번째 시즌 성적이 좋지 않았고, 나이도 30대 후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지만 구위만큼은 뛰어나다고 인정받은 것이다.

포트워스 스타텔레그램도 오승환의 가치가 높다고 봤다. 이 매체는 “고급 FA가 몇몇 있다. 이들은 윈터미팅 동안 계약에 이르지 못했다”면서 “에디슨 리드, 맷 앨버스, 맷 벨리슬, 오승환, 세르지오 로모는 각각 다양한 인생에서 성공을 경험했다. 특히 리드와 앨버스는 굉장한 시즌을 보냈다”고 평했다.

오프시즌 여러 팀으로부터 입단 제안을 받은 오승환은 좋은 조건의 다년 계약을 노리고 있다. 30대 후반으로 가는 나이에 특급 대우를 받는 게 어렵다는 점을 고려하면 텍사스를 최종 행선지 중 하나로 꼽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분석이다.

오승환이 실제로 텍사스 유니폼을 입는다면 추신수와 한 팀에서 뛰게 된다.

한편 포트워스 스타텔레그램은 “만약 텍사스가 이번 오프시즌에 불펜을 강화하려 하지 않는다면, 개막전 마무리 투수는 좌완 제이크 디크먼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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