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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포커스] 이적 준비하는 'FA' 이청용, 차기 행선지 윤석영-박주호 K리그 복귀 좋은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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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포커스] 이적 준비하는 'FA' 이청용, 차기 행선지 윤석영-박주호 K리그 복귀 좋은 예?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07.24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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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블루드래곤’ 이청용(30)은 크리스탈 팰리스와 계약이 만료돼 무적 신분이 됐다. 그의 차기 행선지는 어디일까.

이청용은 2017~2018시즌을 끝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크리스탈 팰리스와 5년 계약이 종료됐다. 경기에 꾸준히 나서지 못한 탓에 월드컵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이청용은 국내에 머무르며 새 팀을 알아보고 있다.

지난 시즌 겨울 이적시장이 열렸을 때 그는 출전 기회를 찾아 친정팀 볼튼 원더스로 복귀를 타진하기도 했다. 당시 로이 호지슨 감독은 그의 임대를 수용했으나 바카리 사코의 부상으로 측면 공격수가 부족해진 구단에서 막바지에 잔류시켰다.

 

 

잔류를 확정했지만 이청용은 후반기 4경기 출전에 그쳤고 출전 시간도 10분을 넘긴 경기가 없었다. 사실상 전력 외로 분류된 이청용은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5년의 시간을 마무리했다.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51경기에 나서 2골을 넣었다. 볼튼 시절 EPL에서 총 54경기에서 6골을 넣은 것과 대비를 이뤘다.

사실상 그의 영국 생활은 마무리 될 전망이다. 이청용의 에이전트사 인스포코리아는 이달 초 국내 매체를 통해 “유럽 잔류가 우선 목표이나 취업 비자 등 문제로 영국에 남는 것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서유럽과 아시아 리그 등 폭넓은 선택지를 두고 접촉 중이라고 덧붙였다.

K리그 복귀 가능성 역시 존재한다. 인스포코리아는 “조건이 맞는 팀이 없다면 K리그 복귀도 생각하고 있다”며 “우선협상은 FC서울과 가지게 된다”고 전했다. 2018시즌 후반기에 K리그에서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K리그에는 이청용과 같이 유럽 무대를 경험한 뒤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들이 많다. 2012 런던 올림픽 이후 퀸즈파크레인저스(QPR)를 통해 EPL에 진출한 뒤 돈캐스터, 찰턴 애슬레틱 등 영국 축구를 경험했던 윤석영(28)이 FC서울로 돌아와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K리그 복귀 후 나선 5경기에서 1골 2도움을 올리며 서울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했던 박주호(31·울산현대)와 김진수(26·전북현대) 역시 K리그에서 맹위를 떨치며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박주호는 울산에 복귀해 기량을 회복하며 월드컵에 출전했고, 김진수는 부상만 아니었다면 월드컵에서 스타팅 멤버로 활용됐을 가능성이 높다. K리그를 통해 실전감각을 살리고 태극마크까지 되찾은 케이스다.

이청용은 대표팀 은퇴 의사를 밝힌 적이 없다. 2004년부터 5시즌 반 동안 몸 담으며 해외 진출의 기틀을 마련했던 FC서울 등 K리그에서 그가 꺾인 날개를 다시 펼 수 있다. 

그는 어떤 선택으로 팬들 앞에 다시 설까. 그의 선택에 팬들의 관심이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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