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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초점] 프리시즌에도 축구팬 즐겁다? 손흥민 ICC 출전, 아시안게임 예열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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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초점] 프리시즌에도 축구팬 즐겁다? 손흥민 ICC 출전, 아시안게임 예열 스타트!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07.2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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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손흥민(26·토트넘 홋스퍼)이 지난달 2018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 이후 처음으로 피치에 나섰다. 이강인(17·발렌시아), 정우영(19·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손흥민도 프리시즌을 통해 국내팬들에 인사를 건넸다.

손흥민은 26일(한국시간) 샌디에고 퀼컴 스타디움에서 열린 AS로마와 2018 인터내셔널챔피언스컵(ICC) 경기에 후반 17분 교체 투입돼 28분간 활약했다.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지만 전반전 3점차 리드로 무리해 공격하지 않았던 토트넘의 역습을 이끌며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여줬다.

 

▲ 손흥민이 AS로마와 인터내셔널챔피언스컵 첫 경기 후반에 교체 투입됐다. [사진=SPOTV 영상 캡처]

 

손흥민이 투입되자 많은 팬들이 열렬한 환호를 보냈고, 어떤 팬은 태극기와 함께 ‘Welcome to San Diego’라는 문구가 쓰여진 판넬로 맞이했다. 손흥민은 투입되자마자 역습 상황에서 무사 시소코(29)와 패스를 주고받으며 특유의 빠른 발로 상대 페널티 박스 부근까지 전진, 에릭 라멜라(26)를 향해 크로스를 시도하는 등 팀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경기에선 페르난도 요렌테(33)와 루카스 모우라(26)가 각 2골씩 넣은 토트넘이 4-1 승리를 거두고 ICC 일정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에 와일드카드로 선발된 손흥민은 8월 중순 시작되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까지 몸 상태를 서서히 끌어올릴 예정이다. 러시아 월드컵을 마치고 한국과 영국을 거쳐 미국에서 프리시즌을 치르고 있는 그는 영국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만 치르고 인도네시아로 출국하는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컵 대회 포함 46경기를 소화한데다, 월드컵을 치르고 아시안게임까지 앞두고 있는 터라 ICC에서 손흥민은 무리하지 않을 전망이다. ICC를 통해 몸 상태를 예열할 공산이 크다.

토트넘은 오는 29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와 ICC 2차전을 치른다. 토트넘과 바르셀로나의 매치업은 좀처럼 볼 수 없는 기회인만큼, 이날 경기에 많은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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