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이강인(17·발렌시아 메스타야)이 매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1군에서 프리시즌을 보냈고 2군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며 빅리그 입성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강인은 9일(한국시간) 발렌시아B팀 메스타야 소속으로 스페인 테르세라 디비시온(3부리그) 소속 UB 콘켄세와 프리시즌 경기에 교체 출전, 피치를 누볐다.
지난 5일 에버튼전에서 1군 프리시즌 경기를 소화하기도 했던 이강인은 이날 후반 32분 교체로 나서 뛰어난 패스 감각을 보이며 팀의 1-0 승리를 도왔다.
팀과 재계약을 마친 이강인은 올 시즌 중 1군 데뷔가 유력하다. 발렌시아는 1000억 원이 넘는 바이아웃 금액을 설정하며 팀의 미래로 손꼽았다. 프리시즌 경기에서도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을 그대로 보인 이강인은 1군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였다.
발렌시아의 스타로 떠오른 이강인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발렌시아는 지난 7일 구단 공식 트위터에 이강인이 1군 훈련 연습 장면 영상을 게재했다. 이 영상에서 이강인은 새로운 훈련 방식에 어려움을 겪었다. 동료들은 이러한 이강인을 보고 흐뭇한 웃음을 지었다.
크게 특별할 것 없는 영상이지만 이를 통해 발렌시아가 이강인에게 얼마나 많은 관심이 있는지를 잘 알 수 있다. 다른 영상들과 달리 이 영상은 1만7000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이강인을 향한 팬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준다.
이강인은 다시 1군 훈련장에 복귀한다. 발렌시아는 오는 12일 홈구장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바이어 레버쿠젠과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데 다시 1군 경기에 나설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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