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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플레이오프] SK 힐만 "불펜활약 결정적" 넥센 장정석 "쉽게 포기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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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플레이오프] SK 힐만 "불펜활약 결정적" 넥센 장정석 "쉽게 포기 않겠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10.28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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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결정적 승인은 불펜이었다.” (트레이 힐만 SK 와이번스 감독)

“쉽게 포기할 선수들 아니다. 저부터 준비 잘하겠다.” (장정석 넥센 히어로즈 감독)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2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프로야구) 플레이오프 2차전 승자는 SK다.

안방에서 2연승을 거두고 고척 스카이돔으로 향하게 된 SK의 수장 힐만 감독은 “메인 포인트는 불펜피칭이었다. 훌륭했다”고 계투진을 극찬했다.

 

▲ 힐만 SK 감독(왼쪽)과 장정석 넥센 감독. [사진=연합뉴스]

 

SK는 선발 메릴 켈리가 손 저림 현상으로 4이닝만 던지고 내려가는 악재 속에 윤희상, 김택형, 정영일, 김태훈, 신재웅을 투입해 리드를 지켰다. 5인은 5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힐만 감독은 “김택형이 더블플레이을 잡아준 게 컸다. 제이미 로맥(3루수)과 강승호(2루수)가 깔끔히 처리해준 게 결정적이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적지에서 1승도 못 건진 장정석 감독은 “홈런 대비를 잘 해야 한다는 말씀 드렸는데 오늘 3개를 허용했다”며 “막지 못하면 또 어려운 경기를 할 것이다. 안 맞을 수 있도록 더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넥센은 전날 4홈런에 이어 2차전에서도 3홈런을 내줬다. 제이크 브리검, 에릭 해커, 안우진, 오주원, 김상수까지 낼 수 있는 최상의 투수들이 전부 장타 억제에 실패했다. 

장정석 감독은 “하루 쉬면서 고민하겠다. 저부터 준비 잘 하겠다”며 “쉽게 포기할 선수들이 아니다. 홈 3차전은 굳은 각오로 임하겠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넥센과 SK는 하루 휴식 후 30일 오후 6시 30분 고척에서 3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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