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심언경 기자] 은소유(신고은 분)가 최서준(임윤호 분)의 약혼을 막기 위해 홍세현(서도영 분)을 향한 사랑을 포기했다. 은소유가 최서준, 홍세현에게 최서준을 좋아한다고 공표한 가운데, 세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그려질지 눈길을 끈다.
17일 방송된 SBS 아침드라마 '강남스캔들'(극본 박혜련·연출 윤류해)에서는 은소유가 최서준의 약혼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서준과 은소유는 함께 저녁식사를 가졌다. 은소유는 최서준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명지윤(황보미 분)과 약혼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최서준은 당황하면서 자신은 홍세현과의 의리를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답했다.
은소유는 단호하게 거절당했지만, 어쩔 수 없이 최서준에게 재치 약혼을 하지 않을 것을 부탁했다. 최서준은 이해할 수 없는 은소유의 행동에 "그럴 생각 없었는데 약혼해야겠다. 저울질 하지 마라"고 얘기했다. 이에 은소유는 "갖고 놀다가 버려도 되니까 약혼만은 하지 말라. 나같은 여자 좋아했잖아"라며 최서준에게 매달렸다. 그러나 최서준은 최서준에게 "이제 좀 질린다"며 냉정하게 돌아섰다.
이때 홍세현은 최서준과 은소유가 함께 있는 광경을 목격하고, 은소유의 집 앞을 찾아갔다. 은소유는 자신에게 다가오는 홍세현에게 "이제 여기 오지마. 자꾸 기대하게 된다"면서 "내가 일을 저질러버렸어. 나 다른 사람 좋아해"라고 말하고 사과했다. 이에 홍세현은 "서준이니?"라고 물었고, 은소유는 눈물을 흘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다음날 최서준은 은소유에게 홍세현에게 전날 있었던 일을 말했냐고 다그쳤다. 이에 은소유는 "나랑 약혼하자는 것도 아니지 않나. 딱 3개월만 속마음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두 사람의 대화는 더 이상 이어질 수 없었다. 사무실을 찾은 명지윤이 이를 모두 듣고 다가온 것.
분노에 찬 명지윤은 커피를 담은 캐리어를 은소유를 향해 던졌다. 하지만 이때 최서준이 은소유를 막아섰고, 최서준은 뜨거운 커피에 다리를 데고 말았다.
은소유가 홍백희(방은희 분)와 맺은 계약을 본격적으로 이행하기 시작한 가운데 세 사람의 러브라인 향방은 과연 어디로 흘러갈지, 은소유가 최서준과 명지윤의 약혼을 막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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