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 대회 결승서 영국 선수 완파
[스포츠Q 민기홍 기자] 테니스 유망주 강구건(17·안동고)이 국제테니스연맹(ITF) 주니어 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랭킹 63위의 강구건은 필리핀 마닐라 리잘 메모리얼 테니스장에서 열린 제25회 미쓰비시 국제주니어테니스대회 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136위의 렛 퍼셀(영국)을 2-0(6-3 6-3)으로 완파하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4강에서 대회 톱시드인 해리 바우처(호주)를 접전 끝에 물리치고 올라온 강구건은 결승에서 여유있게 퍼셀을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강구건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랭킹포인트 150점을 획득하며 세계랭킹 50위권은 물론이고 30위권 진입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강구건은 대한테니스협회를 통해 "우승해서 매우 기쁘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전하며며 "이형택 원장님과 부모님께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밝혔다.
대회를 마친 강구건은 강원도 춘천의 이형택 테니스아카데미에서 다음달 국내에서 열리는 ITF 퓨처스대회 출전에 대비한 훈련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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