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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릿맨파이터, 평가 기준 바꿨나? 파이널 앞두고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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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릿맨파이터, 평가 기준 바꿨나? 파이널 앞두고 '술렁'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2.10.26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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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엠넷 '스트릿 맨 파이터(이하 '스맨파')' 세미 파이널 미션에서 어때와 원밀리언이 아쉽게 탈락한 가운데, 이날 순위를 두고 누리꾼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 25일 방송된 ’스맨파‘ 9회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뮤즈 댄서들과 여섯 크루가 함께하는 세미 파이널 두 번째 미션 ’뮤즈 오브 스맨파‘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먼저 무대에 오른 뱅크투브라더스는 평소 절친한 프라우드먼과 뭉쳤다. 안무 콘셉트는 프라우드먼이라는 불씨로 인해 더 크게 불타오르게 된 뱅크투브라더스의 에너지를 보여주겠다는 것. 지난 5월 ’비 엠비셔스(Be Mbitious)’ 당시 심사위원으로 마주했던 라치카와 호흡을 맞추게 된 엠비셔스는 타잔의 이름에서 착안, 서로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타잔과 제인이 운명적으로 만나 하나가 되는 이야기를 성별을 바꿔 재해석했다.

 

[사진=엠넷 제공]
[사진=엠넷 제공]

 

세 번째 무대는 왁킹 댄서 왁시, 윤지, 펑키와이와 만난 어때의 무대였다. 퍼포먼스 초반에 ‘틀’을 깨는 퍼포먼스를 위해 액자를 활용했고, ‘장르, 성별 등으로 구분 지어지는 세상의 모든 틀을 깨고 우리 그 자체로 아름답다’는 메시지를 담아 극찬을 받았다. 안무 창작 센스로 눈길을 끌었던 위댐보이즈는 훅과 만났다. 위댐보이즈의 리더 바타와 훅의 리더 아이키의 신장 차이를 활용해 영화 ‘레옹’의 레옹과 마틸다를 오마주했다.

라틴 댄서 김지수, 곽미리, 한유나, 온리서와 만난 원밀리언은 댄스 스포츠 기본기부터 배우기 위해 고군분투 했다. 원밀리언은 댄스스포츠와 코레오 장르의 결합에 도전했고, 정열적인 라틴과 자유로운 코레오 무브가 더해 강렬한 무대가 완성됐다. 저스트절크는 세계적인 현대 무용수 최수진과 이윤희, 발레리나 신선미와 함께하게 됐다.저스트절크는 욕망을 주제로 한 퍼포먼스를 만들어갔고, 댄서들의 뛰어난 기량으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무대가 탄생했다.

비의 신곡 안무 창작 미션 최종 결과와 뮤즈 오브 스맨파 점수를 합산한 세미 파이널 미션 최종 결과, 엠비셔스가 온라인 대중 평가 가산점을 받으며 1위로 가장 먼저 파이널 미션 진출의 영광을 안았다. 미션의 저지 점수, 전문가 점수에서 1위를 차지한 저스트절크는 앰비셔스에 밀려 2위, 위댐보이즈가 3위로 파이널 미션 진출을 확정했다.

어때는 6위로 배틀 기회 없이 파이트 존을 떠나게 됐다. 어때의 리더 테드는 "이 곳에서 어때의 춤을 많이 보여드릴수 있어서 감사한 시간이었다"며 눈물과 함께 인사를 전했다.

 

[사진=엠넷 '스트릿 맨 파이터' 방송 화면 캡처]
8화 방송 캡처(첫 번째), 이하 9화 방송 캡처 [사진=엠넷 '스트릿 맨 파이터' 방송 화면 캡처]

 

단 하나의 파이널 티켓을 두고 4위 원밀리언과 5위 뱅크투브라더스가 맞붙었다. 인원, 음원, 소품 활용이 자유로운 루틴 배틀로 진행된 첫 배틀은 원밀리언이 먼저 승기를 잡았다. 두 번째는 지목 배틀로 뱅크투브라더스가 3:0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어진 그룹 배틀에서는 원밀리언이 승리해 승부는 원점이 됐다.

마지막 리더 배틀에서는 원밀리언의 백구영과 뱅크투브라더스의 제이락이 마주한 끝에 뱅크투브라더스가 승리를 가져갔다. 최종 탈락의 고배를 마신 크루원들의 눈물을 다독이던 원밀리언의 리더 백구영은 "끝이지만 후회는 없다. 우리 멤버들과 나오길 잘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스맨파'가 파이널 방송만을 남겨둔 가운데, 일각에서 점수 산출 기준이 공지 없이 변경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8화 방송 중 공개된 세미파이널 평가 기준표에 따르면 비 신곡 안무 창작 미션은 각 평가에서 1위를 받은 팀에게 가산점이 주어진다고 안내했다. 그러나 최종 점수가 공개된 9화 방송에서는 조회수 및 좋아요 합산 순위별로 점수가 차등 지급되는 '온라인 대중 평가 점수'가 추가됐다.

특히, 세미파이널 두 번째 미션 뮤즈 오브 스맨파에서 파이트 저지 및 전문 심사단 100인에게 냉담한 평가를 받으며 6위에 머물렀던 엠비셔스가 온라인 대중 평가 점수와 가산점에서 압도적인 수치를 보이며 역전해 1위를 차지하면서 누리꾼의 반응이 양분되고 있다.

지난 8월부터 방송된 '스맨파'는 현재 최종 파이널 라운드를 앞두고 있다. 엠비셔스, 위댐보이즈, 저스트절크, 뱅크투브라더스가 내달 1일 밤 10시 30분 최종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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