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음악 전문 채널 엠넷(Mnet)이 이태원 압사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하기 위해 이번 주 음악 예능 프로그램 결방을 결정했다.

엠넷은 31일 공식 SNS 등을 통해 이날 방송 예정이던 '아티스탁 게임', '스맨파 코멘터리'가 결방된다고 공지했다.

또 내달 1일 예정됐던 '스트릿 맨 파이터(스맨파)' 결승 생방송도 연기한다. 같은 달 3일과 4일 각각 예정됐던 음악방송 '엠카운트다운'과 '쇼미더머니' 시즌 11도 방송되지 않는다.

'스맨파' 측은 이날 예정돼 있었던 어때·원밀리언 등 탈락 크루 인터뷰 스케줄도 취소했다. 내달 5~6일 서울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KSPO DOME·체조경기장)에서 콘서트 '온 더 스테이지(ON THE STAGE)'를 열 예정이었지만, 이 스케줄 역시 일부 조정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30일부터 방송을 비롯해 가요·영화·공연 등 대중문화계는 이태원 압사 참사로 인한 국가 애도 기간에 동참하기 위해 예정된 스케줄을 미루거나 전면 취소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지난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로 인해 31일 오전 6시 기준, 사망자 154명, 부상자 149명으로 총 30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내달 5일까지를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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