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신희재 기자] 넥슨 RPG(롤플레잉게임) 기대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 출시일을 공개했다.
넥슨은 "지난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서 개최된 더 게임 어워드(TGA) 2024에서 카잔의 정식 출시 일정과 트레일러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카잔은 새해 3월 28일(한국시각) PC(스팀), 플레이스테이션 5, 엑스박스 시리즈 X/S를 통해 국내 및 글로벌 동시 출시된다. 실물 및 디지털 2종 구성의 스탠다드 에디션과 디지털 버전의 디럭스 에디션을 만나볼 수 있다. 스탠다드 에디션 구매 시 게임에서 사용 가능한 몰락한 별의 방어구 세트 아이템을 제공한다. 디럭스 에디션 구매 시 영웅의 무기 세트, 영웅의 방어구 세트와 더불어 디지털 아트북, 출시 72시간 전 카잔을 먼저 플레이할 수 있는 얼리 엑세스 기회가 특전으로 제공된다.
이에 앞서 1월 17일부터 게임의 초반부를 미리 경험해 볼 수 있는 체험판을 선보인다. 국내외 대표 게임쇼 시연과 테크니컬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통해 여러 차례 완성도를 입증했다. 보다 많은 게이머에게 초반부 구간 경험을 제공해 "정교하게 짜인 액션 공방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카잔의 신규 트레일러는 글로벌 대작 영화 제작으로 유명한 AGBO 스튜디오의 루소 형제가 연출했다. 루소 형제는 트레일러 공개 전 특별 영상 메시지로 TGA에 깜짝 출연해 트레일러를 소개했다. 트레일러가 공개되는 동안 공식 생중계 최고 동시 시청자수는 122만명을 기록했다. 많은 글로벌 게이머와 외신은 "이번 TGA 최고의 트레일러", 강렬하고 거친 카잔의 세계로 우리를 이끄는 시네마틱"이라고 호평을 이어갔다.
또한 넥슨은 TGA 개최지 피콕 극장 상공에 3D 홀로그램 기법으로 구현한 카잔을 선보였다. 버서커에 걸맞은 과감한 그래픽과 홀로그램으로 극대화된 어둡고 신비로운 분위기가 어우러져 주변을 오가는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카잔 특유의 액션성을 강조, 게임의 기대감을 고조시켰다는 평가다. 이어 극장 주변에는 카잔을 비롯한 던전앤파이터 지식재산권(IP) 기반 게임들의 대규모 옥외 광고를 게재해 던파 유니버스의 확장을 알렸다.
지난 18일 공개된 메이킹 영상에서는 주인공 카잔을 연기한 인기 성우 벤 스타를 비롯해 주요 성우진과 보이스 디렉터가 출연, 담당 캐릭터에 대한 소개와 후일담을 전했다. 저스틴 빌리어스 보이스 디렉터는 "모두가 캐릭터를 완벽히 이해한 상태로 작업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각자의 스타일과 톤에 대해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카잔은 처절한 복수극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싱글 패키지 형식의 게임인 만큼, 캐릭터와 상황에 대한 공감을 극대화하기 위한 시도가 더해졌다. 대표적으로 블레이드 팬텀은 여러 자아가 공존하는 점에 주목, 깊고 낮은 톤부터 높은 톤까지의 목소리를 합친 독특한 음성으로 카잔과 충돌하면서도 때로는 협력하는 입체적 면모를 강조했다. 그뿐만 아니라 현실 세계 인물과 구분하기 위해 유령, 영혼 등의 캐릭터는 억양과 목소리 톤, 대화체부터 변주를 줘 신비로운 분위기를 완성했다.
윤명진 네오플 대표는 "오는 3월 28일 출시를 앞둔 카잔을 향한 글로벌 유저분들의 뜨거운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카잔만의 독보적인 하드코어 액션을 위해 출시 직전까지 지속적인 담금질을 거쳐 완성도 높은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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