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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가 추위 녹인 ‘하얼빈’, 400만 돌파 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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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가 추위 녹인 ‘하얼빈’, 400만 돌파 확실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5.01.06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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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하얼빈'이 400만 관객을 향해 걷는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하얼빈'(감독 우민호)은 지난 5일 17만3980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367만2542명을 달성했다. 박스오피스 순위는 13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하얼빈'이 주말동안 동원한 관객은 39만2527명으로 개봉작 중 유일하게 20만명 이상의 관객을 모았다. 주말 10만명 이상을 모은 영화는 '하얼빈'과 '소방관'(10만2528명)이 전부다.

[사진=CJ ENM 제공]
[사진=CJ ENM 제공]

얼어붙은 극장가를 녹인 '하얼빈'은 지난 12월 15일 전체 영화 예매율 1위에 오른 이후 꾸준히 1위 자리를 수성, 쟁쟁한 경쟁작 사이에서 22일 연속 압도적 예매율 1위를 기록 중이다. 6일 오전 8시 기준 '하얼빈'의 예매율은 25.8%로 2위인 '동화지만 청불입니다'(12.6%)와 10%가 넘는 차이를 벌리고 있다. '하얼빈'의 400만 관객 돌파는 금주 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하얼빈'은 개봉 이틀 째 100만, 5일째 200만 관객을 맞았고, 개봉 9일째 300만 관객을 달성했다. 이는 1312만명을 동원한 지난해 겨울 흥행작 '서울의 봄'(10일째 돌파)보다 빠른 속도다. 이로써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는 2023년 '서울의 봄'으로, 2024년 '하얼빈'으로 극장가 불씨를 피웠다.

특히 1월은 큰 경쟁작들이 월말에 포진돼 '하얼빈'의 독주가 계속될 전망이다. '히트맨2'는 오는 22일, '검은 수녀들'과 '귀신경찰'은 오는 24일,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오는 28일 관객과 만난다.

역사극의 배턴을 오컬트가 이어받는 그림의 반복도 기대케 한다. 지난해 '서울의 봄'의 흥행세를 '파묘'가 이어받았듯 올해는 '하얼빈'의 흥행세를 1월 최고 기대작인 '검은 수녀들'이 이어받을 것으로 예측된다.

[사진=NEW 제공]
[사진=NEW 제공]

송혜교, 전여빈 주연의 '검은 수녀들'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파묘' 장재현 감독이 선보인 '검은 사제들'의 두 번째 이야기다. 연출은 '해결사', '카운트'의 권혁재 감독이 맡았다.

한편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한 '소방관'은 지난 5일 누적 관객 수 355만1972명을 모으며 350만 고지를 넘었다.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은 3위를 기록하며 누적 32만2380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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