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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탈출' 4년 기다린 결과, 멤버 교체라니... 기존 팬덤 만족시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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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탈출' 4년 기다린 결과, 멤버 교체라니... 기존 팬덤 만족시킬까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5.01.13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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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탄탄한 팬덤을 보유한 CJ ENM의 대표 예능 지식재산권(IP)가 '더 스토리'라는 부제를 달고 리부트한다. 시리즈를 이끈 정종연 PD의 뒤를 '백패커', '장사천재 백사장'의 이우형 PD와 '삼시세끼-산촌편' 양슬기 PD가 맡아 새로운 숨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하지만 동시에 기존 팬덤과 끈끈한 관계를 유지했던 멤버들이 대거 교체되고 미스터리 예능 경험이 없는 일상 예능 PD들이 키를 잡는다는 우려도 자리했다.

티빙은 13일 "탈출 예능 '대탈출'이 티빙 오리지널 포맷으로 오는 상반기 첫 공개된다"고 밝혔다. 

티빙 오리지널 '대탈출 : 더 스토리'는 시공을 초월한 스테이지에서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펼쳐지는 국내 유일의 탈 지구급 어드벤처 버라이어티. 지난 2018년 tvN을 통해 방송된 후 시즌4까지 시리즈를 이어가며 차별화된 tvN 예능 IP을 구축했다.

[사진=tvN 제공]
[사진=tvN 제공]

새 시즌은 막강한 팬덤을 가진 IP를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로 전환하는 첫 발돋움이 될 전망이다. 연출적인 면에서는 OTT의 특성을 최대로 살려 보다 업그레이드된 스토리와 스테이지로 보는 이들의 추리력을 자극한다. 티빙은 앞서 JTBC IP인 '크라임씬'을 티빙 오리지널 '크라임씬 리턴즈'로 리부트해 기존 팬과 신규 팬을 모두 만족시키는 대흥행을 써냈다.

하지만 기존 멤버 6인 중 절반을 교체한 결정은 자충수가 될 수 있다는 우려를 불러오고 있다. 캐스팅 공개 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새 시즌을 향한 걱정을 표현하는 반응들이 쏟아졌다. 강호동, 김종민, 김동현, 유병재, 신동, 피오 6인은 비주류 기획을 팬덤형 IP로 확장하며 시리즈 팬덤과 두터운 관계성을 쌓아왔기 때문. 프로그램 주축인 강호동과 브레인 유병재, '부력강자(父力强者)' 김동현은 그대로지만 탈출 예능에 최적화된 신동, 허를 찌르는 유쾌함을 맡았던 김종민, 막내 멤버로서 젊은 기운을 불어넣고 전체적인 밸런스를 맞췄던 피오가 빠지고 새로운 멤버들이 합류하면서 장기간 만들어둔 '대탈출' 세계관 속 캐릭터를 새로 짜야하는 상황과 마주했다. 이번 시즌은 김종민, 신동, 피오 대신 고경표, 백현, 여진구가 참여한다.

강호동(위에서 왼쪽부터), 김동현, 유병재, 고경표, 백현, 여진구. [사진=티빙 제공]
강호동(위에서 왼쪽부터), 김동현, 유병재, 고경표, 백현, 여진구. [사진=티빙 제공]

이런 가운데 '대탈출 : 더 스토리' 측은 예능, 드라마, 영화를 종횡무진 누비고 있는 고경표와 자타공인 아이돌 대표 게임 마니아 백현(EXO), 일상에서도 상황극을 즐기는 타고난 배우 여진구에 대해 '꽉 찬 육각형의 밸런스'를 가진 신규 탈출러라고 소개했다. '더 스토리'라는 부제와 함께 이야기의 중요성이 커진 만큼 연기자의 힘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제작진은 디테일이 살아있는 디자인과 장치, 두뇌를 자극하는 신선한 문제 구성, 과몰입을 부르는 탄탄한 스토리까지 높은 완성도를 선보이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대탈출'의 아버지 정종연의 빈 자리를 신선한 출연자와 감각적인 PD들의 도전으로 채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대한민국 유일무이 방탈출 예능 티빙 오리지널 '대탈출 : 더 스토리'는 2025년 상반기에 첫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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