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15분 메델 자책골 허용 후 4분만에 오른발 원더골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자책골의 충격을 불과 4분 만에 극복했다. 칠레 공격수 에두아르도 바르가스가 자신의 두 번째 골을 넣었다.
바르가스는 30일(한국시간) 칠레 수도 산티아고의 에스타디오 나시오날에서 2015 코파아메리카 준결승전 페루와 경기에서 1-1로 맞선 후반 19분 팀이 다시 앞서가는 골을 터뜨렸다.
전반을 1-0으로 리드한 채 마친 칠레는 후반 15분 뜻밖의 자책골에 고개 숙였다. 페루가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시도한 것을 게리 메델이 넘어지며 걷어내려다 자책골을 기록하고 말았다. 카리오의 헤딩슛을 의식하다 발을 갖다 댔고 이것이 동점골로 연결됐다.
수적 우위를 점한 상황에서 충격이 컸을 수 있었지만 칠레는 곧바로 앞서나가는 골을 터뜨리며 활짝 웃었다. 주인공은 선제골의 주인공 바르가스. 후반 19분 상대 수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을 잡은 바르가스는 2선에서 오른발로 대포알슛, 페루 왼쪽 골망을 시원하게 갈랐다. 이 골로 칠레는 침체된 분위기를 살림과 동시에 승기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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