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광주 U대회 남자유도 100㎏급 정상…두 대회 연속 한국선수단에 첫 금메달 선사
[스포츠Q 이세영 기자] 한국 남자유도 중량급의 에이스 조구함(23·수원시청)의 상승세가 무섭다. 광주 유니버시아드(U대회)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기며 국제대회 우승 경력을 늘렸다.
조구함은 4일 광주 염주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2015 광주 U대회 남자 유도 100㎏급 결승에서 클레멍 델베르트(프랑스)를 우세승으로 제압,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년 전 카잔 U대회에서도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긴 조구함은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하며 포효했다. 당시엔 100㎏ 이상급에 출전했다.
지난해 2월부터 100㎏ 이상급에서 100㎏급으로 체급을 조정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지난해 제주에서 열린 그랑프리 대회와 도쿄 그랜드슬램에서 정상에 오른 조구함은 올해 수원시청 입단 이후 더욱 상승세를 구가하고 있다.
지난 3월 여명컵 전국유도대회 겸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 1위에 오른 조구함은 지난달 최종 평가전에서도 꼭대기에 서며 위용을 과시했다. 중량급에서 1인자의 포스를 뿜어내고 있는 조구함이다.
이날 준결승에서 중국의 장준을 한판으로 물리친 조구함은 결승에서 지도 3개를 받은 델베르트에게 우세승을 거두며 정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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