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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넷 2개' 무안타에도 빛나는 이대호의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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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넷 2개' 무안타에도 빛나는 이대호의 존재감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7.2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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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타수 무안타, 시즌 타율 0.322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안타는 없었지만 존재감은 빛났다.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볼넷 2개를 골라냈다. 상대는 이대호와의 정면승부를 부담스러워했다.

이대호는 26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NPB) 오릭스 버펄로스와 홈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0.326던 시즌 타율은 0.322(301타수 97안타)로 떨어졌다.

친정팀 오릭스의 투수들은 이대호에게 좀처럼 좋은 공을 주지 않았다. 이대호는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들어선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곤도 가즈키의 높은 공을 때려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4회 2사 주자 없이 들어선 두 번째 타석에서는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 [일러스트=스포츠Q 신동수] 이대호가 26일 오릭스전에서 3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7회 1사 3루 찬스에서 볼넷을 골라 찬스를 이었다. 그러나 마쓰다 노부히로가 병살타를 치는 바람에 홈을 밟지는 못했다. 9회말 2사 2루 끝내기 찬스에서는 고의4구로 1루를 밟았다. 11회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대호는 2사 2,3루 기회를 잡았지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경기의 마지막 타자가 됐다.

소프트뱅크는 6회까지 노히트 빈타에 허덕이며 오릭스에 끌려갔다. 9회말 우치카와 세이치의 동점타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지만 11회초 대거 4실점하며 1-5로 패했다. 54승 29패 3무, 퍼시픽리그 선두는 그대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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