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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상대 3타수 1안타' 강정호, 결정구 커브에 울고 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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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상대 3타수 1안타' 강정호, 결정구 커브에 울고 웃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8.0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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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다저스전서 커쇼에게 3타수 1안타 2삼진

[스포츠Q 이세영 기자] 강정호가 리그 최고의 투수 클레이튼 커쇼와 첫 대결에서 커브에 울고 웃었다.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생산했지만 이외 타석에선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강정호는 8일(한국시간) 미국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경기에서 5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 커쇼로부터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커쇼가 선택한 결정구는 커브였다. 강정호는 한 차례 잘 공략하며 안타를 쳤지만 나머지 두 차례에선 삼진으로 물러났다. 2회말 첫 타석에서 볼카운트 0-2에 몰린 강정호는 커쇼의 시속 75마일짜리 커브에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안타를 쳤다. 4회 무사 1, 2루에서 커쇼와 마주한 강정호는 볼카운트 1-2에서 바깥쪽에 떨어지는 시속 75마일짜리 커브를 툭 갖다 대며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득점 찬스를 잇는 적시타였다.

하지만 돌아온 세 번째 타석에선 또다시 커브에 당했다. 팀이 4-3으로 앞선 1사 1루에 타석에 등장한 강정호는 볼카운트 2-2에서 6구 시속 73마일짜리 커브에 방망이를 헛돌리고 말았다. 이날 커쇼로부터 당한 두 번째 삼진이었다.

커쇼가 갖고 있는 ‘위닝샷’ 커브는 생각보다 정교했다. 한 차례 안타를 만들어내기도 했지만 결코 만만하게 칠 수 있는 공은 아니었다. 결과를 떠나 특급 투수로부터 좋은 경험을 한 강정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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