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바롯데전 무실점, 16경기 연속 무자책점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오승환(32·한신 타이거스)이 한일 통산 300세이브 '카운트 다운'에 들어갔다.
오승환은 27일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지바롯데 마린스와 2014 일본 프로야구 리그 교류전 홈경기에 9회초에 등판, 안타 하나를 허용했지만 큰 위기 없이 무실점 호투하며 팀의 2-0 승리를 지켰다.
시즌 13세이브째를 거두며 센트럴리그 구원 부문 단독 선두를 달린 오승환은 한국프로야구에서 올린 277세이브를 포함해 한일통산 290세이브를 기록했다.
첫 타자 이구치 다다히토를 공 2개만에 유격수 플라이로 처리한 오승환은 오무라 사부로를 상대로 8구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유격수 앞 땅볼로 처리해 2개의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특히 마지막 공의 속도는 시속 154km까지 나왔다.
다음 타자 네모토 슌이치에게 슬라이더를 맞아 우전 안타를 맞긴 했지만 이마에 도시아키를 8구만에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오승환은 이날 무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을 1.33에서 1.27로 더욱 떨어뜨렸고 캄 미콜리오(히로시마 도요 카프)와 세이브 차이도 2개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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