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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22경기만에 첫 패-블론세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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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22경기만에 첫 패-블론세이브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5.28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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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실점 모두 비자책으로 기록돼 평균자책점 1.21로 하락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오승환(32·한신 타이거즈)도 사람이었다. 완벽한 질주를 이어가던 ‘끝판왕’이 일본 무대에서 처음으로 쓴 맛을 봤다.

오승환은 28일 오사카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교류전 세이부 라이온즈전에 9회초 등판해 3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오승환은 팀이 5-4로 앞선 상황에서 등판했으나 실책을 범하며 리드를 지키지 못해 시즌 첫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선두 가네코 유지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후속타자인 아키야마 쇼고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나온 와키야 료타는 희생번트를 댔다. 오승환은 타구를 잡아 3루를 선택했지만 이는 악송구가 됐다. 2루주자 카네코가 홈을 밟으며 일본 데뷔 22경기만에 첫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계속된 위기에서 오승환은 폭투를 던지며 한 점을 더 내줬고 외국인 타자 에르네스토 메히아에게 큼지막한 2루타까지 허용하며 3점을 내줬다.

3실점했지만 1.27이던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1.21로 오히려 더 내려갔다. 실책으로 인한 실점이었기 때문이다. 한신은 9회말 공격에서 반격에 실패하며 5-7로 패하고 말았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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