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정성규 기자] 청계산 화재가 발생했지만 불이 난 현장이 등산로와는 떨어진 곳이어서 다행히 인명 피해가 없었다.
17일 오후 8시45분쯤 경기 과천시 청계산 매봉과 옥녀봉 사이 9부 능선에서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해 임야 3000㎡를 태우고 16시간 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화재 현장이 등산로와는 동떨어진 곳에 있어서 주말 청계산 등산에는 큰 차질을 빚지 않았다. 혹시 모를 잔불이 있을지도 모르니 매봉 주변을 산행하는 등산객들은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320여명의 인원을 진화에 투입했지만 화재 지점이 절벽과 능선이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당국은 방화선을 구축해 연소 확대방지 조치를 하는 한편 18일 오전 10시30분부터 헬기 3대를 동원, 낮 12시41분께 불을 모두 껐다. 불씨까지 완전히 진압하려면 소방헬기가 떠야 했는데 아침 안개 때문에 출동이 늦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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