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9-27 17:27 (금)
‘체중차 행운’ 역전 기세로 살린 정창조, 천하장사 대관식
상태바
‘체중차 행운’ 역전 기세로 살린 정창조, 천하장사 대관식
  • 정성규 기자
  • 승인 2015.11.22 19: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정성규 기자] 정창조(22·현대코끼리씨름단)가 생애 첫 천하장사 보위에 오르며 금빛 꽃술을 맞았다.

정창조는 22일 충남 청양군 군민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15 천하장사씨름대축제 천하장사 결정전(5전3선승제)에서 김재환(전북체육회)을 3-1로 꺾고 황금가마를 탔다.

2014년 현대코끼리씨름단에 입단한 정창조는 세한대 시절 전성기를 열었고 실업무대 데뷔 2년 만에 마침내 천하를 호령하게 됐다.

정창조는 첫판에서 덮걸이에 허를 찔렸으나 이내 왼덮걸이로 응수했다. 1-1로 맞선 셋째판은 체중이 갈랐다. 연장까지 승부를 내지 못해 계체에 돌입했다. 정창조(146㎏)가 동갑내기 김재환보다 2.85㎏ 덜 나간 덕에 미소를 지었다. 이 행운의 기세를 이어 넷째판에서 종료 3초를 남기고 덮걸이로 우승을 매조지했다.

김재환은 2011, 2013년 천하장사 이슬기(현대코끼리씨름단)와 우승후보 김진(증평군청)을 잇따라 꺾고 결승에 올랐지만 체중차로 승부의 기울기를 빼앗겨 아쉬움을 남겼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