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이세영 기자] 고양 원더스 이병용(26)과 안형권(25)이 롯데 유니폼을 입는다.
롯데는 22일 “고양 원더스 출신의 야수 이병용과 안형권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두 선수는 고양 원더스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롯데에 입단한다.
서울고를 졸업한 외야수 이병용은 올시즌 퓨처스리그 42경기를 소화하며 타율 0.389 56안타 39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77를 기록했다. 특히 187cm 90kg의 뛰어난 체격을 바탕으로 향후 장타자로서의 발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평가된다.
안형권은 미국 뉴욕 출생으로 세인트토마스대에서 선수생활을 했으며 2011년 고양 원더스에 입단했다. 내야수 출신으로 안정적인 수비에 강점이 있으며 올시즌 퓨처스리그에서는 50경기에 출장해 타율 0.213 36안타 18타점을 기록했다.
프로야구 제 10구단 kt는 내야수 김선민(24)을 뽑았다. 대구고 출신으로 삼성에 입단했다가 방출됐던 김선민은 이후 원더스 유니폼을 입었다. 올해 79경기에 출장한 그는 타율 0.284 3홈런 38타점 11도루를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또 휘문고, 한성대 출신 내야수 오무열(26)은 넥센에 입단한다. 오무열은 올시즌 78경기에 나서 타율 0.281 9홈런 57타점을 기록했다.
한국 최초의 독립야구단으로 탄생해 해체를 결정한 고양 원더스는 이날까지 총 27명을 프로로 보냈다. 원더스는 오는 11월까지 훈련할 예정이며 김성근 감독과 구단 관계자가 남은 선수와 코치의 프로 진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syl015@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