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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데이' 하석진, 이경영 눈치 알아채고 병원 떠나…정소민 아버지 지진 피해 겪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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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데이' 하석진, 이경영 눈치 알아채고 병원 떠나…정소민 아버지 지진 피해 겪어 (종합)
  • 연나경 기자
  • 승인 2015.11.14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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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연나경 기자] '디데이'에 출연하고 있는 배우 하석진이 자신의 병을 솔직하게 고백했고, 솔직하지 못했던 연인에게도 마음을 표했다. 그는 이제야 모든 것을 내려놓은 듯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JTBC '디데이'에서는 결국 한우진(하석진 분)이 미래병원을 떠나 집으로 향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하석진은 '레버씨 시신경 위축증'을 앓고 있었다. 그는 점점 사람들 앞에서도 시야가 흐려지는 것을 느꼈고 그것이 티가 날 정도였다. 김영광(이해성 역)은 이를 안타깝게 생각하며 과거를 추억했다.

▲ '디데이'의 하석진이 미래병원을 떠났고, 정소민의 아버지가 서울 대지진의 피해자가 되면서 드라마 속에는 다른 이야기가 펼쳐졌다. [사진=JTBC '디데이' 방송화면 캡처]

김영광은 담담하게 '함께하자'는 응원을 건넸다. 그는 "형이 나에게 타이부터 가르쳤다. 엄마 일 있으면서 틀어졌지만, 그래도 형이랑 나랑 과거에 좋지 않았냐"며 "형이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이제야 과거를 털고 화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석진은 과거 김영광이 자신의 과에 후배로 들어왔을 때 고마운 마음에 그를 더 챙겨주려고 했던 선배였다. 과거의 김영광은 하석진을 보고 하석짐 될 거라는 의지를 드러냈었다. 하지만 과거에 하석진이 김영광의 엄마를 수술하다 의료사고를 내 두 사람의 사이가 틀어졌고 그의 엄마는 식물인간 상태로 지금까지도 깨어나지 않은 상태다.

또 하석진은 윤주희(박지나 역)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하석진은 앞이 보이지 않자 여러번 좌절했다. 그는 "왜 나에게만 이런 시련이 생기느냐"며 당황했고, 윤주희는 "내가 당신의 눈이 되어 주겠다"며 사랑을 드러냈다.

윤주희의 좋아한다는 말에 하석진은 "당신은 여전히 예쁘다. 우는 눈도 예쁘고. 볼 수 있는 동안은 오랫동안 담아주고 싶다"며 실명이 얼마 안 남았음을 암시하는 이야기를 하고 윤주희에게 천천히 키스했다.

하석진은 병원장 이경영이 자신의 실명을 눈치챈 것을 간파하고 미래병원을 떠나 아픈 모친이 있는 집으로 돌아갔다. 윤주희는 하석진의 방에 DMAT팀이 꾸려진다는 사실을 전하러 갔다가 그가 병원을 떠났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DMAT팀의 팀장은 김영광이 아닌 고규필(유명현 역)이 됐다.

한편 정소민(정똘미 역)의 아버지는 서울에 올라와 자원봉사를 하다가 지반이 내려앉아 사고를 당했다. 정소민은 자신이 좋아하는 김영광이 아버지의 수술을 해주길 원했지만, 김영광 대신 고규필이 수술방에 들어와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디데이'는 절망적인 재난 상황 속에서 생명과 신념을 위해 활약하는 DMAT와 구조대 그리고 그 안에서 피어나는 인간애와 생명의 소중함을 다룬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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