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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메스 로드리게스, 팔카오 빠진 아쉬움까지 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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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메스 로드리게스, 팔카오 빠진 아쉬움까지 메웠다
  • 홍현석 기자
  • 승인 2014.06.25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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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3차전에서 1골 2도움 맹활약, 팔카오 빠진 공격진 이끌어

[스포츠Q 홍현석 기자] 콜롬비아에 라다멜 팔카오(28·AS 모나코)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하메스 로드리게스(23·AS 모나코)도 있었다. 로드리게스는 팔카오의 부상 공백을 완벽하게 메운 것을 넘어 더 큰 존재로 성장하고 있다.

콜롬비아는 25일(한국시간) 일본과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 C조 3차전에서 교체 투입된 로드리게스의 1골 2도움과 작손 마르티네스(28·포르투) 2골, 후안 기예르모 콰드라도(26·피오렌티나) 페널티킥 골로 4-1로 대승, C조 1위를 차지하며 D조 2위 우루과이와 16강에서 맞붙게 됐다.

전반 17분 콰드라도 페널티킥 골로 앞서가는 듯 했지만 전반 추가시간 오카자키 신지에게 동점골을 내줘 전반을 1-1로 마쳤다.

그러나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로드리게스는 엄청난 모습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후반 10분 밀집수비를 뚫은 그는 왼쪽에 위치한 마르티네스에게 완벽한 패스를 전달했다. 마르티네스는 이를 왼발로 마무리하며 일본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그리고 후반 37분 로드리게스는 일본 공격을 끊고 만든 역습 찬스에서 침투하던 마르티네스에게 완벽한 패스를 만들었고 이를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두 번째 도움에 성공했다.

7분 뒤 역습으로 잡은 기회를 로드리게스가 왼쪽 측면에서 일본 수비를 농락하며 칩 슛으로 마무리했다. 후반 교체 투입됐지만 이 경기는 로드리게스가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로드리게스는 브라질 월드컵에서 3경기(1경기 교체)에 나서 3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중요할 때마다 공격포인트를 올리는 모습은 왜 그가 차세대 콜롬비아 에이스인지를 알 수 있다.

외신들도 그의 활약을 칭찬하고 있다. 스페인 스포츠 언론 아스는 “로드리게스는 일본전에서 춤을 추며 경기를 즐겼다”고 표현했고 콜롬비아 언론 엘 티엠포도 “콜롬비아 선수가 월드컵에서 3골 넣은 것은 로드리게스 유일하다. 앞으로 그는 많은 기록을 세울 수 있다”고 앞으로 활약을 기대했다.

팔카오 빈자리를 잘 메웠던 그가 콜롬비아 에이스의 모습을 루이스 수아레스(27·리버풀)가 버티고 있는 우루과이와 16강전에서도 볼 수 있을지 관심을 모아진다.

toptorre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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