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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빛난 토트넘 손흥민, 2015년 빛낸 스포츠 선수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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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빛난 토트넘 손흥민, 2015년 빛낸 스포츠 선수 1위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2.10 18: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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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조사…손연재-추신수-김연아-기성용-류현진-강정호 순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손흥민(토트넘 핫스퍼)이 올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스포츠 선수로 선정됐다.

여론조사 전문기업인 한국갤럽은 10일 "올 한 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한 스포츠 선수를 2명까지 물어본 결과 손흥민이 24.4%의 지지를 받아 전체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부터 해마다 실시한 갤럽 설문조사에서 손흥민이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손흥민은 지난 2013년 8위와 지난해 5위에 이어 올해 1위까지 오르며 한국 축구의 에이스로 떠올랐음을 증명했다. 또 손흥민은 축구 선수로는 지난 2011년 박지성(JS 파운데이션 이사장)에 이어 4년 만이자 두 번째로 1위를 기록했다.

▲ 손흥민이 10일 여론조사 전문기업인 한국갤럽이 발표한 올해룰 빛낸 스포츠 선수에서 1위에 올랐다. [사진=스포츠Q(큐) DB]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활약하던 손흥민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 카라바흐와 유로파리그 홈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홈팬 앞에서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렀고 크리스탈 팰리스와 경기에서도 선제 결승골을 넣었다. 또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에서도 아시안컵과 러시아 월드컵 예선 등을 통해 진가를 알렸고 지난달 30일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수여한 올해의 해외파 선수상을 받았다.

리듬체조 국가대표 선수인 손연재는 17.5%의 지지를 받으며 지난해 1위에서 2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인천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한 손연재는 지난 여름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도 다관왕을 차지하며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선전 가능성을 밝혔다.

올 시즌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한국인 최초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한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16.9%로 3위에 올랐고 지난해 초 소치 동계올림픽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음에도 김연아가 15.1%로 4위를 차지, 여전한 인기를 과시했다.

기성용(스완지 시티)은 13.1%로 5위에 올랐고 류현진(LA 다저스)은 올 시즌 어깨 수술로 단 한 경기에 뛰지 못했음에도 11.8%로 6위를 차지했다.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와 박지성, 이대호(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박인비(KB국민금융그룹)도 각각 9.8%, 8.9%, 8.6%, 7.0%로 7위부터 10위에 올랐다.

남녀 응답자별 조사에서는 남자가 손흥민(30%), 추신수(19%), 강정호(15%), 손연재, 기성용(이상 13%)의 순서대로 지지를 보였고 여자는 손연재(22%), 손흥민(19%), 김연아(18%), 추신수(15%), 기성용(13%)의 순서대로 답했다.

연령별로는 손흥민이 60세 이상(12%)을 제외하고 20% 이상의 고른 지지를 보였다. 손흥민은 13~18세 연령부터 50대까지 모두 1위에 올랐다. 그러나 60세 이상에서는 손연재(17%), 추신수, 김연아(이상 16%), 손흥민, 기성용, 박지성(이상 12%)의 순서를 보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0월 29일부터 지난달 21일까지 3주 동안 면접조사원 인터뷰를 통해 제주를 제외한 전국 만 13세 이상 남녀 1700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4%포인트다.

▲ 손연재는 10일 여론조사 전문기업인 한국갤럽이 발표한 올해룰 빛낸 스포츠 선수에서 2위에 올랐다. 손연재는 지난 2012년 처음으로 1위에 이름을 올린 이후 2013년(3위), 지난해(1위)에 이어 4년 연속 5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스포츠Q(큐) DB]

■ 올해를 빛낸 스포츠 선수 최근 9년 추이 (괄호안은 %)

순위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1 김연아
(52.0)
김연아
(56.1)
김연아
(82.8)
박태환
(61.6)
박지성
(57.6)
손연재
(37.6)
류현진
(51.4)
손연재
(42.0)
손흥민
(24.4)
2 박태환
(45.4)
박태환
(55.4)
박지성
(40.7)
김연아
(50.0)
김연아
(55.9)
박태환
(29.1)
김연아
(35.2)
김연아
(33.3)
손연재
(17.5)
3 박지성
(28.8)
박지성
(23.9)
박태환
(14.5)
박지성
(35.6)
박태환
(26.0)
박지성
(23.7)
손연재
(24.9)
류현진
(29.1)
추신수
(16.9)
4 이승엽
(11.8)
장미란
(21.8)
추신수
(10.9)
추신수
(16.2)
이대호
(6.5)
김연아
(23.0)
박지성
(18.8)
박태환
(24.5)
김연아
(15.1)
5 최경주
(5.2)
이승엽
(11.5)
박찬호
(9.6)
장미란
(7.7)
박주영
(5.4)
양학선
(16.3)
추신수
(17.0)
손흥민
(12.9)
기성용
(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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