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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언론 "이청용, 월드컵 부진탓 EPL팀 이적 어려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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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언론 "이청용, 월드컵 부진탓 EPL팀 이적 어려울듯"
  • 홍현석 기자
  • 승인 2014.07.01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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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팀 지역 언론 "3년전 부상 뒤 2년동안 예전 모습 못찾아"

[스포츠Q 홍현석 기자] 이청용(26·볼턴 원더러스)이 볼턴에서 벗어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으로 이적할 수 있을까?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 부진 탓에 '어렵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볼턴 뉴스는 지난달 30일(한국시간) “축구 선수들에게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간인 월드컵에서 이청용은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이청용을 이적시키고 싶은 볼턴은 그의 부진으로 여름 이적시장의 계획이 틀어졌다”고 비판했다.

이어 볼턴 뉴스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부터 이어져왔던 이청용의 이적설은 월드컵 기간 내내 그를 항상 따라다녔다”며 “하지만 이번에 보여준 그의 모습은 과연 여름 이적시장에서 1부리그에 있는 팀으로 이적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기에 충분했다”고 이적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이청용은 2009년 이적료 230만파운드(40억원)로 K리그 FC서울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볼턴으로 이적했다. 이청용은 이적 후 두 시즌동안 맹활약으로 소속팀의 새로운 에이스가 됐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도 아르헨티나전 골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2011-2012 시즌을 앞두고 열렸던 4부리그 팀과 연습경기에서 상대방 수비수인 톰 밀러의 위험한 태클에 다리 골절상을 입어 2011~2012 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볼턴은 이청용의 부재 속에 챔피언십(2부)로 강등됐고 여전히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또 이청용은 이번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3경기 모두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했지만 이전에 보여줬던 다이나믹함과 감각적인 플레이를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이에 대해 볼턴 뉴스는 “3년 전 시즌 시작을 앞두고 열린 경기에서 부상을 입었다. 이후 2년동안 챔피언십에서 예전 모습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이청용은 여전히 뛰어난 재능을 갖고 있는 선수다. 하루 빨리 1부리그에 있는 팀으로 이적해 재능을 펼치길 바란다”고 전했다.

toptorre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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