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홍현석 기자]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했던 K리그 3인방이 2014 K리그 올스타 팬투표 중간집계에서 각 부문 1위 차지했다.
프로축구연맹은 4일 오는 25일에 열리는 ‘K리그 올스타 with 팀 박지성’에 출전할 K리그 올스타 팬투표 중간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중간집계에서 월드컵 K리거 삼총사 이근호(29·상무), 김신욱(26), 김승규(24·이상 울산)는 각각 공격수와 골키퍼 부문 1위를 마크했다.
월드컵에서 이들 K리거 트리오는 투혼을 펼쳐 많은 국민들에게 감동을 줬다. 이들은 월드컵 이후 K리그에서도 활약을 다짐하며 월드컵에 실망했던 축구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골키퍼 부문에서 7만2175표를 얻어 1위를 달린 김승규는 5만6765표를 얻은 FC서울 ‘로봇’ 차두리(34)를 제치고 올스타 팬투표 중간집계에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서는 월드컵에서 한국팀 공격을 이끌었던 ‘고공폭격기’ 김신욱과 이근호가 각각 5만4951표, 4만6488표를 얻어 1위를 놓고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4명을 뽑는 미드필더 부문에서는 ‘윤비트’ 윤빛가람(25·제주)이 5만6165표를 얻어 1위에 오른 가운데 김두현(30·수원)이 3만5580표로 중앙 미드필더에서 1.2위를 기록하고 있다. 오른쪽 미드필더에는 이승기(26·전북)이 4만9467표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왼쪽 미드필더에는 ‘염긱스’ 염기훈(31·수원)이 3만5828표로 1위에 올랐다.
오른쪽 수비수에는 차두리의 1위가 확실시 되고 있는 가운데 중앙 수비에는 호주 대표팀으로 이번 월드컵에 참여했던 알렉스 윌킨슨(30·전북)과 FC서울 김진규가 각각 4만4529표와 4만4155표를 얻어 1,2위를 차지했다. 왼쪽 수비에는 수원의 홍철(24)이 3만1314표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는 중간 집계 1위인 김승규가 4658표를 받은 2위 정성룡(29·수원)에 7만표 가까운 차를 보여줘 월드컵 이후 높아진 그의 인기를 증명했다.
중간 집계에서 수원 선수들이 3명이나 1위에 이름을 올려 K리그 최고 인기 구단다운 면모를 보여줬고 울산, 서울, 전북이 각각 2명을 올렸다.
팬투표는 13일까지 진행되고 연맹은 그 결과를 17일 발표할 예정이다. 투표는 포털사이트 네이버 모바일과 K리그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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