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홍현석 기자] 영국과 독일 프로축구의 탄탄함을 이번 월드컵에서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미국 스포츠언론 ESPN은 6일(한국시간) 8강까지 벌어진 60경기에서 나온 154골 가운데 자책골 5골을 제외한 149골의 득점 선수와 출신 리그, 소속팀을 조사한 결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31골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3골을 터뜨린 로빈 판페르시(31·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가장 많은 골을 넣었고 ‘핵이빨’ 우루과이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27·리버풀)와 코트디부아르 공격수 윌프리드 보니(26·스완지시티)가 두 골로 공동 2위에 올랐다.
2위는 30골을 넣은 독일 분데스리가가 차지했다. 4골을 넣으며 득점부문 2위에 올라있는 토마스 뮐러(25)와 나란히 3골씩 넣은 스위스 신성 제르단 샤치리(23), 네덜란드 미드필더 아리언 로번(30·이상 바이에른 뮌헨)이 버티고 있다. 그리고 분데스리가 출신 선수가 기록한 30골에는 한국의 손흥민(22·바이어 레버쿠젠)과 구자철(25·마인츠)의 골도 포함되어 있다.
반면 리오넬 메시(27)와 네이마르(22·이상 바르셀로나)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즐비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23골로 3위에 그쳤다. 메시와 네이마르가 나란히 4골을 넣고 프랑스의 카림 벤제마(27·레알 마드리드)가 3골을 넣었지만 프리메라리가 선수들이 즐비한 스페인이 조기 탈락하면서 득점이 크게 줄어들었다.
그나마 네이마르는 척추 골절로 더이상 뛸 수 없고 벤제마 역시 프랑스의 4강 진출 실패로 출전 기회가 없다.
프랑스 리게 앙은 콜롬비아의 하메스 로드리게스(23·AS모나코)가 넣은 6골에 힘입어 13골로 4위에 올랐다. 이밖에 이탈리아 세리에A(12골), 포르투갈 수페르리가(8골),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5골)가 이름을 올렸다.
가장 많은 득점을 한 팀은 독일의 바이에른 뮌헨이었다. 로번과 뮐러, 샤키리 등 득점 랭킹 상위권에 있는 선수들이 많이 포진되어 있는 뮌헨은 이번 대회에서 분데스리가가 넣은 30골 중 14골을 넣으며 분데스리가 명문다운 활약을 했다.
그리고 메시, 네이마르가 있는 바르셀로나가 10골로 뒤를 따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8골로 3위에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 AS 모나코는 나란히 4골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toptorres@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