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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더 해피엔딩' 장나라·'마담 앙트완' 한예슬…엽기발랄로 돌아온 로코퀸들의 귀환 (뷰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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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더 해피엔딩' 장나라·'마담 앙트완' 한예슬…엽기발랄로 돌아온 로코퀸들의 귀환 (뷰포인트)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6.01.21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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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로코퀸'의 대명사와도 같던 두 명의 여배우, 장나라와 한예슬이 동시에 새로운 로맨틱코미디 드라마로 귀환해 눈길을 끌고 있다.

2002년 '명랑소녀성공기'를 시작으로 '내 사랑 팥쥐', '동안미녀', '미스터백' 등 로맨틱코미디 드라마에서 특유의 동안미모와 명랑함을 앞세워 승승장구했던 장나라는 진지한 분위기의 스릴러 드라마 '너를 기억해'를 거쳐 20일부터 방송을 시작한 MBC 새 수목드라마 '한번 더 해피엔딩'으로 다시 안방을 찾았다.

2006년 '환상의 커플'에서 한국 드라마에 다시 없을 엽기발랄한 캐릭터 '나상실'을 연기하며 단숨에 차세대 로코퀸으로 떠올랐던 한예슬 역시 오랜 공백을 접고 22일 첫 방송하는 JTBC 새 금토드라마 '마담 앙트완'을 통해 다시 한 번 로맨틱코미디에 도전장을 던졌다.

▲ MBC '한번 더 해피엔딩' 장나라, JTBC '마담 앙트완' 한예슬 [사진 = MBC '한번 더 해피엔딩' 방송화면 캡처, JTBC '마담 앙트완' 예고화면 캡처]

장나라와 한예슬은 로맨틱코미디가 아닌 다른 장르의 드라마를 통해 연기변신을 꾀했다가 다시 본인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캐릭터로 돌아왔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장나라는 지난해 출연한 '운명처럼 널 사랑해' 이후 '한번 더 해피엔딩'에서 다시 한 번 유부녀 연기에 도전한다. 장나라는 '운명처럼 널 사랑해'에서는 술김에 가진 장혁과의 하룻밤으로 임신을 하면서 결혼을 하지만 상처를 받고 떠났다가 다시 돌아오는 기구한 운명을 다소 슬프게 연기했다면, '한번 더 해피엔딩'은 결혼과 이혼, 재혼이라는 비슷한 소재를 다루지만 알맹이는 전형적인 장나라표 로맨틱코미디에 가깝다.

10년 전 큰 인기를 모았던 1세대 걸그룹 '엔젤스' 멤버들의 10년 후 30대가 된 시점의 이야기를 그리는 '한번 더 해피엔딩'은 로맨틱코미디 특유의 달콤함 위에 결혼과 이혼, 재혼 등 현실적인 사랑의 관점을 얹어내며 쌉쌀한 맛을 더한다. 여기에 30대 중반이 되어도 여전히 20대처럼 보이는 장나라의 사기급 동안외모와 장나라만이 할 수 있는 엽기발랄한 코미디 연기가 더해지면서 한층 매력을 더한다.

20일 '한번 더 해피엔딩'의 첫 방송에서도 장나라는 자신의 라이벌이었던 산다라박에게 프로포즈를 하는 남자친구 이동하의 모습을 보고 홧김에 목걸이를 바다에 집어 던졌다가 목걸이 가격을 생각해 다시 바다에 뛰어드는 모습으로 장나라 특유의 엽기발랄한 코미디 연기를 제대로 과시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예슬 역시 '스파이 명월'의 실패와 '미녀의 탄생'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마담 앙트완'을 통해 그녀의 인생작인 '환상의 커플'의 '나상실'에 뒤지지 않는 새로운 캐릭터를 보여줄 준비를 마쳤다. '마담 앙트완'은 남의 마음은 잘 알지만 정작 자신의 마음은 모르는 두 남녀의 로맨스를 사랑에 대한 판타지가 있는 가짜 점쟁이 고혜림(한예슬 분)과 사랑에 무감각한 심리학자 최수현(성준 분)의 이야기로 풀어내는 작품.

한예슬도 '마담 앙트완'에서 '나상실'처럼 제대로 엽기발랄한 모습을 보여준다. 본방송에 앞서 최초로 공개된 하이라이트 예고편 첫 장면에서 한예슬은 도심의 나무 위에 올라가 "자기야 사랑해. 수현씨 나 자기 말대로 했어요"라고 사랑고백을 하는 모습으로 '나상실'의 뒤를 이을 새로운 엽기발랄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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