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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롯초점Q] '가화만사성' 장인섭·김영철·이필모 등의 '남자들의 변화', '가화만사성' 결말 만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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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롯초점Q] '가화만사성' 장인섭·김영철·이필모 등의 '남자들의 변화', '가화만사성' 결말 만드나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6.08.14 0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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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가화만사성’이 마지막 회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가운데, 장인섭과 김영철, 이필모 등의 남자들에게 변화가 생기고 있다. 그동안 아내에게 무신경하고 때론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들로 이혼의 위기, 혹은 이혼까지도 겪었던 이들이 원미경, 김지호, 김소연에게 꼬리를 내리며 ‘가화만사성’의 결말을 ‘가화만사성’으로 이끌고 있다.

매주 오후 8시45분에 방송되는 MBC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극본 조은정·연출 이동윤 강인)에서 봉삼봉(김영철 분)과 봉만호(장인섭 분), 유현기(이필모 분)는 최근, 전과는 많이 달라진 모습으로 해피엔딩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 MBC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이 마지막 회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가운데, 김영철과 장인섭, 이필모 등의 남자들에게 변화가 생기며 해피엔딩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사진 = MBC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 방송화면 캡처]

이필모는 시한부인생을 살아가면서부터 이혼한 아내 봉해령(김소연 분)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13일 방송된 48회에서 이필모는 김소연과 함께 소소한 일상 등을 함께하며 이전에는 하지 않았던 고마운 마음들을 솔직하게 표현했다.

이필모의 변화가 ‘남자들의 변화’ 중 첫 시작이었다면, 그 뒤는 김영철과 장인섭이 이었다. 48회에서 김영철은 요리 중 음식이 타는 냄새를 맡지 못해 불을 낼 뻔했고, 연기가 자욱하자 깜짝 놀란 배숙녀(원미경 분)는 주방으로 들어갔다.

이때 김영철은 과거 원미경이 했던 “30년 전 기억 안나요? 시장에서 중국집할 때 누전돼서 불났던 날, 당신 나하고 어린자식들은 깨우지도 않고 다 큰 삼식이, 삼숙이만 양팔에 끼고 나갔잖아요”란 말을 떠올렸다. 이내 김영철은 다른 사람은 제치고 원미경을 번쩍 안고 주방에서 나갔다.

장인섭 또한 이날 변화된 모습을 보였다. 장인섭은 최근 최철수(안효섭 분)에게 고백을 받은 한미순(김지호 분)에게 재결합을 제안했다. ‘사랑’이란 단어를 쓰며 진실된 모습을 보이던 장인섭은 자신의 제안을 거절한 김지호로 인해 실망한 기색을 드러냈다.

그동안 ‘가화만사성’에서 벌어졌던 갈등은 대부분 이필모와 김영철, 장인섭 등 남자인물들이 일으켰다. 그러나 남자들에게 변화가 일며 남녀 인물들 간의 갈등 해결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특히 여전히 장인섭을 향한 원망의 마음을 품고 있던 김지호가 안효섭의 고백을 거절하며 장인섭과의 재결합 여부에 궁금증을 모았다. 원미경 또한 김영철에게 등을 돌린 상태지만, 불이 날 뻔한 상황에서 그가 자신을 구한 일로 인해 어느 정도 서운한 마음을 누그러트릴 것으로 예상됐다.

오는 21일 종영을 앞둔 ‘가화만사성’은 단 3회분만을 남겨두고 있다. 마지막 회를 앞둔 ‘가화만사성’에서 늘 ‘갈등의 원인’이었던 남자들에게 변화가 생기며 해피엔딩에 대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남자들의 변화’가 ‘가화만사성’의 결말을 ‘가화만사성’으로 이끌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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