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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아빠를 따돌리는 정남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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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아빠를 따돌리는 정남이, 왜?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6.08.25 0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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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유독 한 사람만을 공격하는 반려견. 반려견이 가족을 따돌린다?

26일 오후 8시 20분 방송되는 EBS 1TV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에서는 '아빠를 왕따시키는 개 정남이' 편이 전파를 탄다. 

춘천에 사는 곽동회(49)씨는 집에 있을 땐 늘 안방에 들어가 있다. 그가 4년째 안방에서만 생활하는 것은 반려견 정남이 때문이다.

정남이와의 인연은 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5년 전, 그의 딸인 곽다영(22)씨가 다른 집에서 파양 위기에 처한 정남이 입양을 제의했다. 평소 동물을 좋아했던 그는 정남이를 가족으로 받아들였다. 그러나 정남이는 가족 중 동회씨만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안방 문을 열고 나오는 순간부터 그를 공격하며 무는 탓에 번번이 몸에 상처를 입았다. 

정남이의 계속되는 공격으로 인해 동회씨는 다른 가족과 함께 거실에서 여가를 보내지 못하고 안방으로 쫓겨났다. 다른 가족도 아버지가 거실에 나오는 것을 불편해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렇게 4년을 안방에서 지내야 했던 그는 몇 년째 가족과 함께하지 못한 서러움에 눈물을 흘리고 만다. 

▲ [사진=EBS 제공]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반려동물 사육 인구가 1000만 명에 달한 것으로 추정했다. 5명 중 1명꼴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셈이다. 반려동물을 가족의 일원으로 대하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으나 아직 반려견과 공존하는 방법과 올바른 양육법은 대중화되지 않았다. 

그렇다면 반려동물과 진정한 가족이 되기 위해서는 어떤 준비와 노력이 필요할까? 그 궁금증을 해소하고 나아가 아버지와 정남이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강형욱 훈련사가 곽동회씨 가정을 방문했다. 

강형욱 훈련사는 동회 씨의 태도나 양육방식이 아니라, 다른 가족 구성원의 행동을 지적한다. 과연 강 훈련사가 문제 삼은 것은 무엇일까. 강 훈련사의 솔루션 후 정남이는 아버지를 가족으로 받아들일 수 있었을지, 그 결과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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