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오타니 쇼헤이의 야망, "사와무라상-탈삼진상 받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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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오타니 쇼헤이의 야망, "사와무라상-탈삼진상 받고 싶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11.2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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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내년에는 사와무라상과 탈삼진상을 받고 싶다.”

MVP만으로는 성이 안 차는 모양이다. 일본프로야구(NPB) 최고의 괴물 오타니 쇼헤이(22‧닛폰햄 파이터스)가 정규시즌 MVP를 받은 뒤 다른 타이틀에도 도전하겠다고 선언했다.

오타니는 28일 열린 일본프로야구 어워즈 2016에서 1위 표 253장으로 총점 1268점을 획득, 팀 동료 브랜던 레어드(298점)를 따돌리고 퍼시픽리그 MVP 수상자가 됐다.

만장일치에 딱 1표가 모자랐다. 유효표 254장 중 253장이 오타니의 표였다. 2016시즌 투수와 타자를 병행하며 훌쩍 성장한 오타니는 많은 표를 획득하며 실력과 명성을 입증했다.

일본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시상대에 선 오타니는 “내년에는 사와무라상과 탈삼진상을 받고 싶다”고 선발투수로서 받을 수 있는 상에 대한 언급을 했다. 사와무라상은 메이저리그(MLB)의 사이영상과 같이 그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투수에게 돌아가는 상으로서, 전직 NPB 투수들로 이뤄진 선정위원회에 의해 수상자가 선정된다.

MLB 진출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과연 어느 정도가 세계적인 수준인지는 나도 잘 모른다”고 말문을 연 오타니는 “1년, 1년 계속 걸어서 여기까지 온 느낌”이라고 말했다.

닛칸스포츠는 “다음 시즌은 오타니에게 고비가 될 수 있는 5년차다. (하지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두고 또 세계로 뻗어나가는 1년이 된다. 오타니가 큰 품을 품고 올라간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2016시즌 투수와 타자를 겸업하며 ‘열일’했다.

투수로서 21경기 140이닝을 소화하며 10승 4패 1홀드 평균자책점 1.86을 기록한 오타니는 타자로 10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2(323타수 104안타) 22홈런 67타점 65득점을 기록했다.

규정이닝과 규정타석을 모두 채우지 못했음에도 MVP의 영광을 안은 오타니다.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규정이닝과 규정타석이 모자란 선수가 MVP를 받은 건 오타니가 역대 5번째다. 퍼시픽리그에서는 1981년 에나쓰 유타카(닛폰햄) 이후 35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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