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 배우 박해일 등 영화인 1025명이 참여한 '윤석열 파면을 촉구하는 영화인 영상성명서'가 공개됐다.
헌법재판소(헌재)는 1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사건에 대한 선고를 4월 4일 오전 11시로 확정했다. 지난해 12월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 이후 111일 만이다.
헌재의 판단은 인용과 기각·각하 두 가지 가능성을 지닌다. 탄핵소추를 인용할 경우 윤석열 대통령은 파면되며, 기각·각하할 경우 즉시 직무 복귀가 가능하다. 파면 결정에는 현직 재판관 8인 중 6인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한다.
![[사진=영화인연대 제공]](/news/photo/202504/478592_543628_5724.png)
이런 가운데 같은 날 오전 영화산업 위기극복 영화인연대 주관으로 '윤석열 파면을 촉구하는 영화인 영상성명서'가 공개됐다.
이번 영상성명서에는 영화계 거장 정지영, 임순례, 허진호, '서울의 봄' 김성수, '1987' 장준환, '원더랜드' 김태용, '다음, 소희' 정주리, '대도시의 사랑법' 이언희 등 감독들과 정진영, 박해일 등 배우들 및 성명에 참여한 영화인 1025명의 이름이 엔딩 크레딧에 올라갔다. 또한 탄핵 정국과 일맥상통하는 한국영화 속 명대사들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탄핵심판 선고를 애타게 기다리며 시위 현장에 나간 시민들의 모습이 담겼다.
영상성명서의 연출은 영화 '애비규환' 최하나 감독이 맡았고, 현장을 기록하는 영화인들과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 뉴스타파가 제공한 영상으로 제작했다.
![[사진=영화인연대 제공]](/news/photo/202504/478592_543630_5753.png)
또한 "뭐가 나왔다고, 거기서. 겁나 험한 게"(파묘), "그치만 알려줘야지. 우리가 계속 싸우고 있다고"(암살), "붕괴 이전으로 돌아가요"(헤어질 결심) 등 한국영화 대사를 활용한 문구가 더해졌다.
영화인들은 "12.3 내란 이후 윤석열을 즉시 탄핵하여 대한민국 헌법을 수호할 것을 요구해왔다"며 영상성명서 공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켜온 주권자의 힘을 믿고 몇 달의 시간 동안 인내하며 헌법재판소가 보편적이고 상식적인 판단에 따라 윤석열을 파면할 것을 기다려왔다"며 "한국영화는 언제나 한국 민주주의의 역사와 함께 해왔다. 헌법재판소는 즉시 피소추인 윤석열을 파면하고 대한민국 헌법을 수호하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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