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세비야와 코파 델 레이 16강 2차전에서 스페인 축구 새로운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무려 40경기 연속 무패(30승 10무)를 내달리고 있는 레알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13일(한국시간) 방문경기로 치러진 세비야전에서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바르셀로나(39경기 무패)를 제치고 스페인 최다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쓴 레알은 유벤투스(이탈리아)의 43경기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오는 16일 치르는 세비야와 리턴매치가 가장 큰 변수다.
세비야는 올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11승 3무 3패(승점 36)로 레알(승점 40)을 쫓고 있다. 바르셀로나(승점 35),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31)보다 앞선 2위다.
이날도 후반 추가시간 벤제마의 ‘극장 골’이 아니었다면 레알의 대기록 달성은 물거품이 될 뻔했다. 이날 휴식을 취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루카 모드리치가 출전할 수 있다는 것은 호재다.
세비야를 넘어서게 되면 새로운 기록 경신을 눈앞에 두게 된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탈리아 세리에A,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스 리게앙으로 대표되는 유럽 5대리그 최다경기 무패행진 기록은 유벤투스의 43경기다. AC 밀란(42경기) 다음이 레알이다.
다음주에 열릴 코파 델 레이 8강 1차전에서도 패하지 않는다면 레알은 유럽 5대리그에서 연속 최다경기 무패 기록 공동 2위에 오르게 된다.
무패를 이어간다는 가정 하에 오는 22일 프리메라리가 말라가전은 43연속 무패 기록을 이어갈 수 있는 경기다. 이어 열릴 코파 델 레이 8강 2차전까지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레알은 유럽 5대리그의 역사도 갈아치우게 된다.
단 4경기에서만 패하지 않는다면 유벤투스의 기록을 넘어설 수 있다. 가장 큰 장애물은 세비야다. 세비야전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다면 대기록 도전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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