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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은퇴 준비하는 론다 로우지, 옥타곤 밖 '인생 2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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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은퇴 준비하는 론다 로우지, 옥타곤 밖 '인생 2막'은?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2.01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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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UFC 스타 파이터’ 론다 로우지(30‧미국)가 은퇴할 것으로 보인다. 파이터로서 아쉬운 마무리를 앞둔 그의 인생 2막은 어떻게 펼쳐질까.

격투기 매체 ‘MMA 파이팅’에 따르면 다나 화이트 UFC 회장은 “은퇴는 론다 로우지에게 달려있기 때문에 이 시점에서 내가 이 말을 꺼내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라며 “최근 론다 로우지와 대화를 나눴다. 내 생각엔 론다 로우지는 은퇴를 할 것 같다. 격투기 선수로서의 해가 지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론다 로우지는 초대 UFC 여성 밴텀급 챔피언이다. 미국 유도 국가대표를 지낸 론다 로우지는 2011년 종합격투기에 데뷔하고 12연승을 달리던 중 2015년 11월 홀리 홈에게 KO 패배, 타이틀을 뺏겼다.

이후 13개월의 공백기를 가진 론다 로우지는 지난해 12월 31일 UFC 207에서 복귀전을 치렀지만 아만다 누네스에게 TKO 패배를 당했다.

화이트 대표는 “론다 로우지는 경쟁하기를 좋아하는 파이터였다. 그녀의 기록들이 말해준다”면서 “한 번 패했을 때 그녀 스스로 ‘이게 뭘까? 이게 내 삶의 전부일까? 다른 삶도 경험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내 생각엔 론다 로우지는 돈이 충분히 있다고 본다. 더 많은 돈이 필요하진 않을 거다”라고 말했다.

“론다 로우지로 인해 행복했다”고 고백한 화이트 대표는 “론다 로우지는 세상을 바꿨다. 여성 격투계의 지형도를 바꿨다. 역사적인 여성 파이터 중 한 명이었다”면서 “론다 로우지의 기록이 언젠가는 깨지길 바란다”고 바람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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