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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아스날] '원더골' 아자르, EPL 50번째 런던더비 주인공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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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아스날] '원더골' 아자르, EPL 50번째 런던더비 주인공 등극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2.05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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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브레가스 친정팀 상대 쐐기골, 첼시 선두 질주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첼시 에당 아자르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0번째 ‘런던 더비’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아스날을 무너뜨리는 에당 아자르의 한 방이 결정적이었다.

첼시는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아스날과 2016~2017 EPL 23라운드 홈경기에서 3-0 대승을 거뒀다.

EPL 선두 첼시는 19승 2무 3패(승점 59)를 기록, 거침없이 선두를 질주했다.

고정 라인업으로 아스날을 맞선 첼시는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매서운 공격을 펼쳤다. 점유율은 41.5%-58.5%로 뒤졌지만 슛 개수는 13-9로 더 많았다.

첼시는 이른 시간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13분 오른쪽 측면에서 페드로가 올린 크로스를 디에고 코스타가 강력한 헤더로 연결했다. 공은 크로스바를 맞고 높게 떠올랐고 마르코스 알론소가 뛰어올라 헤딩슛으로 마무리했다.

알론소와 헤딩 경합 과정에서 쓰러진 헥토르 베예린은 어지럼증을 호소했고 결국 가브리엘 파울리스타와 교체 아웃됐다. 예기치 못한 전개에 아스날은 더욱 고전하기 시작했다. 첼시의 거센 공격에 고전했다.

첼시 아자르는 후반 7분 아스날의 사기를 완전히 꺾어 놨다. 역습 상황에서 하프라인부터 공을 몰고 간 아자르는 현란한 드리블로 수비 3명을 완벽히 제치고 추가골까지 성공시켰다. 아스날 수비진을 무력화시키는 완벽한 골이었다.

후반 39분 아자르 대신 피치에 나선 세스크 파브레가스는 친정팀을 상대로 쐐기골을 터뜨렸다. 수비지역에서 스로인을 건네받은 아스날 골키퍼 체흐가 어설프게 공을 걷어낸 것이 파브레가스에게 흘렀다. 파브레가스는 아크 주변에서 빈 골대로 로빙슛을 했고 체흐의 키를 넘어 포물선을 그린 공은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교체 투입된 아스날 올리비에 지루가 추가시간 헤딩골을 터뜨렸지만 승부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3위 아스날은 14승 5무 5패(승점 47)로 제자리에 머물렀다. 하지만 5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46)와도 격차가 승점 1에 불과해 24라운드 결과에 따라 최악의 경우 5위까지 추락할 수 있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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