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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 홍건희-한승혁, 주니치전 완패 속 호투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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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 홍건희-한승혁, 주니치전 완패 속 호투 빛났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02.15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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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KIA 타이거즈 투수 홍건희, 한승혁이 팀 패배 속에서도 나란히 호투를 펼쳤다.

KIA는 15일 일본 오키나와 차탄구장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곤즈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0-4로 졌다.

이로써 KIA는 전날 야쿠르트 스왈로스전 4-6 패배에 이어 연습경기 2연패를 기록했다. 타선이 산발 4안타에 그쳤다. 서동욱, 나지완, 이범호(2루타), 안치홍이 안타 1개씩을 때렸다.

▲ 한승혁이 15일 주니치와 연습경기에서 투구하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인스타그램 캡처]

비록 경기는 졌지만 마운드에서 영건 투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홍건희가 3이닝 무피인타 3탈삼진 3볼넷 무실점, 한승혁이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홍건희는 최고 시속 144㎞의 속구를 던졌고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시험했다. 최고 시속 153㎞의 강속구를 뿌린 한승혁은 시속 130㎞ 중반대 포크볼을 곁들이며 주니치 타자들을 침묵에 빠뜨렸다.

올 시즌 KIA 5선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홍건희는 지난해 선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스프링캠프 때 좋은 면모를 보여주면 무난히 선발진에 입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상으로 전반기에 나서지 못하는 윤석민의 공백을 메워줘야 하는 홍건희다.

한승혁은 KIA 불펜에서 핵심이 돼야 할 투수다. 워낙 구위가 좋기 때문에 위기관리 능력과 멘탈만 보완한다면 지난해보다 더 강력해질 수 있다.

타선의 부진으로 경기를 내줬지만 어린 투수들의 활약에 웃을 수 있는 KIA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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