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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이징 리쉘' IBK기업은행, 우승 경쟁 끝까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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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이징 리쉘' IBK기업은행, 우승 경쟁 끝까지 간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2.25 1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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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쉘 46득점 맹활약, 현대캐피탈 문성민 토종 시즌 최다득점 경신 속 대한항공 완파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매디슨 리쉘을 앞세운 화성 IBK기업은행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IBK기업은행이 인천 흥국생명을 꺾고 우승 경쟁에 불을 지폈다.

IBK기업은행은 2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 2016~2017 NH농협 V리그 여자부 원정경기에서 46점을 폭발한 리쉘의 활약 속에 세트스코어 3-2(25-23 15-25 23-25 25-15 15-7)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17승 10패(승점 53)를 기록한 IBK기업은행은 흥국생명(18승 8패, 승점 53)과 승점차를 지웠다. 세트 득실률(흥국생명 1.686, IBK기업은행 1.605)에서 뒤져 그대로 2위에 머무른 IBK기업은행이다.

▲ 화성 IBK기업은행 매디슨 리쉘(왼쪽에서 2번째)이 25일 인천 흥국생명과 2016~2017 V리그 여자부 원정경기에서 강스파이크를 꽂아 넣고 있다. [사진=KOVO 제공]

양 팀 최다인 46점을 기록한 리쉘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 공격성공률도 50%로 양 팀 선수들 중 가장 높았다.

1세트를 따낸 IBK기업은행은 2, 3세트를 내리 내주며 분위기를 빼앗겼다. 또, 4세트 한 때 6-10으로 밀리며 경기를 내줄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선두를 향한 IBK기업은행의 의지는 놀라운 연속 득점으로 이어졌다.

김희진의 시간차 공격으로 반격을 시작한 IBK기업은행은 연속 9득점에 성공했다. 리쉘은 4세트에만 9점을 올렸다.

순식간에 분위기를 뒤집은 IBK기업은행은 5세트 초반 리쉘의 3연속 공격 성공을 바탕으로 승기를 잡았다. 이후에도 흥국생명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으며 세트를 획득, 승리를 챙겼다.

김희진은 4세트 서브에이스를 기록, V리그 여자부 5번째로 200서브득점 고지에 올랐다.

▲ 천안 현대캐피탈 문성민(오른쪽)이 25일 인천 대한항공전에서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사진=KOVO 제공]

앞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천안 현대캐피탈이 인천 대한항공에 세트스코어 3-0(32-30 25-16 25-18) 완승을 거뒀다.

2위 현대캐피탈은 20승 12패(승점 59)를 기록, 선두 대한항공(23승 9패, 승점 67)을 추격했다. 대한항공은 홈에서 조기 우승 확정을 노렸지만 현대캐피탈에 맥없이 경기를 내줘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16점을 올린 문성민은 시즌 680득점에 성공했다. 2011~2012시즌 김요한(구미 KB손해보험, 671점)이 세운 역대 국내 선수 최다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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