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워너원에 합류한 11인 중 4인을 배출한 팀이 있다. '프로듀스 101 시즌2' 첫 번째 그룹 배틀 '쏘리쏘리 2조'의 이야기다.
최근 종영하며 프로젝트형 아이돌그룹 워너원을 론칭한 '프로듀스 101 시즌2'는 그룹 배틀, 포지션 평가 등을 통해 연습생들의 역량 평가에 나섰다.
특히 그룹 배틀 당시 슈퍼주니어의 '쏘리쏘리'를 선택했던 2조는 많은 국민프로듀서들의 지지를 얻었다. '쏘리 쏘리 2조'는 총 구성원 6명 중 생방송 진출자 5명, 최종 데뷔 인원 4명을 기록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플레디스 황민현의 지목으로 팀이 구성된 '쏘리 쏘리' 2조의 멤버 구성은 말 그대로 화려했다. '제2의 어벤저스' 팀이라고 불릴 정도로 인지도와 실력 등이 탄탄한 멤버들이 합류 했기 때문이다.
판타지오 옹성우와 플레디스 김종현이 각각 센터와 리더 역할을 수행했고, 메인 보컬에 개인 연습생 김재환이 이름을 올렸다. 서브보컬로는 MMO 강다니엘 YG케이플러스 권현빈이 팀에 합류했다.
'쏘리 쏘리' 2조는 팀 구성 이후 연습 초반 권현빈이 부진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걱정을 더했다. 그러나 리더 김종현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연습에 돌입한 이들은 본 경연 무대에서 완벽함을 뽐냈다.
센터 옹성우를 중심으로 멤버들 모두 자신들의 매력을 보여주는데 성공했다. 특히 개인 연습생 김재환은 한층 더 성장한 안무 실력은 물론이고 폭발적인 가창력을 어필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쏘리 쏘리' 2조의 무대는 가창력과 퍼포먼스 등 모자라는 부분 없이 완벽함을 보였고, 신유미 트레이너는 "완성형이다. 이대로 데뷔해도 될 것 같아"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쏘리 쏘리' 무대 이후 황민현, 김종현, 강다니엘, 옹성우, 김재환, 권현빈은 높은 등수를 유지하며 새로운 모습들을 보여주기도 했다. '쏘리 쏘리' 팀의 리더였던 김종현을 보고 영감을 받은 강다니엘은 포지션 평가 '겟 어글리' 조의 리더로 지원했고, 권현빈 역시 이 팀의 무대를 기점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권현빈이 생방송 진출을 앞두고 아쉽게 '프로듀스 101 시즌2'를 떠나게 됐고, 생방송에 진출한 다섯 연습생들 중 김종현이 최종 데뷔조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쏘리 쏘리' 2조에서 활약한 옹성우, 김재환, 황민현, 강다니엘이 높은 순위로 워너원 데뷔를 확정하게 되며 '쏘리 쏘리' 2조의 무대는 레전드 무대로 계속 회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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