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두영 기자] 풍요의 계절을 맞아 제주도에서도 다채로운 축제행사가 벌어집니다. 제주시내에서 열리는 가을 문화축제로는 지난 2일부터 12월3일까지 진행되는 제주비엔날레2017이 있네요. 육지가 아닌 섬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의 테마는 투어리즘으로,2백명 이상의 국내외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제주시 제주도립미술관, 현대미술관, 서귀포시 이중섭 문화거리,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알뜨르비행장 등 장소에서 진행됩니다.
제주시 용두암 부근 용연에서 15일 딱 하루 벌이는 용연선상음악회는 수려한 협곡에서 조선시대에 양반들이 즐기던 유희문화를 재현하는 볼거리입니다.
제주의 자연경관으로 9월의 가볼만한 곳으로 가장 많은 시선을 끄는 것은 오는 15일부터 10월10일까지 예정된 오라동 메밀꽃축제입니다. 한라산과 제주 앞바다가 동시에 보이는 탁 트인 전망은 전북 고창 청보리밭(학원농장)의 메밀꽃밭에서 느끼는 느낌과는 다른 감흥을 자아냅니다. 렌터카를 이용하는 여행자들은 임시 주차장에 차를 두면 됩니다.
제주도를 대표하는 잔치는 쉰여섯 번째를 맞는 탐라문화제이지요. 프로그램의 가짓수와 행사 규모가 가장 크고 참여자 수도 가장 많습니다. 제주 전통문화의 진수를 맛보려면 제주시내나 횟집,카페,펜션,게스트하우스 등이 즐비한 애월읍 해안도로 주변에 숙소를 정해두고 둘러보면 좋겠습니다.
제주시 동쪽 조천읍은 함덕해수욕장과 억새명소인 산굼부리분화구 및 제주교래자연휴양림, 에코랜드 테마파크, 제주관광 승마장,제주미니랜드,거문오름 등 제주 베스트 여행코스가 있는 지역입니다. 교래자연휴양림 야외공연장에서는 오는 16일 저녁 7시에 곶자왈 숲속콘서트를 엽니다. 입장료가 없으며 비가 오면 실내로 장소를 옮깁니다.
제주도 전역에서는 9월말 이틀간에 걸쳐 먹거리 잔치인 2017 코릿 제주 페스티벌이 열립니다.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에서 보는 푸드트럭 등이 등장해 수백가지 음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오는 10일부터 5일간은 제주 동부의 대표적인 국내 여행지인 성산일출봉에서 세계자연유산 등재와 관련한 자축행사를 벌이며 포럼과 음악회 등을 엽니다. 오는 29일부터 다음달1일까지는 서귀포칠십리축제가 있습니다.
오는 22~24일의 추자도 참굴비 축제, 이달말일부터 새달1일까지 구좌리에서 열리는 제주해녀축제도 독특한 볼거리입니다.
육지인들에게 제주는 전체가 베스트 여행코스이며 가볼만한 여행지입니다. 서귀포의 정방폭포,천지연폭포,천제연폭포 등 시원한 물줄기는 멋진 기암과 아열대 상록수림이 어우러져 사계절 싱그러움을 발산합니다.
2박3일 내지 3박4일 일정으로 제주여행을 한다면 중문관관단지,외돌개,산방산과 용머리해안, 송악산,성산일출봉과 섭지코지, 제주성읍민속마을, 용눈이오름 등이 볼만합니다. 9~10월에는 한라산 자락에 금빛 억새가 일렁이므로 제주올레길 등 다양한 숲길을 걸어도 좋습니다.
제주의 맛집으로는 제주항 국제여객터미널과 사라봉공원 근처의 우도흑돼지, 탑동사거리 부근의 흑돼지사거리, 노형동의 늘봄흑돼지, 한라수목원 입구의 포도원흑돼지, 항파두리 항몽유적지 근처의 박씨몰고온제비 등 흑돼지고기 음식점들이 있습니다.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여미지 식물원 위쪽의 삼미흑돼지와 대포주상절리대·아프리카박물관 동쪽 대포동 포구 근처의 제주흑돼지와전복도 들를 만한 맛집입니다. 재래시장으로서는 동문시장이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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