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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여행] 대추축제 열렸던 충북 보은, 속리산법주사 일대 10월말께 단풍 절정이어서 가볼만한 곳으로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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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여행] 대추축제 열렸던 충북 보은, 속리산법주사 일대 10월말께 단풍 절정이어서 가볼만한 곳으로 눈길!
  • 이두영 기자
  • 승인 2018.10.2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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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두영 기자] 충북 보은이 단풍철의 가볼만한 곳으로 유혹하고 있다. 보은읍 보청천 둔치인 뱃들공원에서 지난 21일까지 벌어진 보은대추축제에 이어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는 법주사 일원에서 속리산축전이 펼쳐진다. 속리산 단풍 절정 시기에 맞춰 진행되는 이 행사에는 마당극,굿,서커스,역사토크, 민속경연,콘서트 등 다양한 놀거리,볼거리,체험거리가 질펀하게 벌어진다.

충북알프스 등반대회도 곁들여진다.

속리산 법주사 일주문.[사진=연합뉴스]

속리산 국립공원은 최고봉인 천왕봉(1057.3m)를 기준으로 북서쪽으로 호를 그리듯이 8개의 봉우리가 늘어선 산군이다. 비로봉,입석대,신선대,문수봉,문장대,관음봉(982m)을 지나 맨 끝에 버린 자식처럼 바위 근육질의 묘봉(873.2m)이 솟아 있다. 

천왕봉에서 관음봉까지는 해발고도 차이가 거의 없어서 일단 정상능선에 오르기만 하면 바다물결처럼 겹겹으로 늘어선 산들의 모습을 감상하며 느긋하게 걸을 수 있다.

속리산은 자연의 향기를 음미하며 걸을 수 있는 여행지로 엄지손가락이 절로 치켜 올라간다. 법주사 일주문 근처의 오리숲길에 이어 법주사에서 산속 갈림길인 세심정까지 이어지는 2.35km 세조길은 힘이 거의 들지 않는 평지길이나 다름없다.

세심정 갈림길은 교통의 요지다. 왼쪽으로 가면 문장대로 이어지고 천왕봉 방향으로 오른쪽으로 조금만 가면 신선대로 가는 길도 나온다.

속리산 남쪽의 구병산(876m)은 아홉 개의 봉우리로 이뤄져 있고 단풍도 멋진 곳이다. 속리산에서 구병산까지 이어진 43.9km 구간을 충북알프스라고 한다.

속리산 법주사는 신라 진흥왕 때 의신대사가 인도에서 불경을 갖고 와서 창건한 절로, 최근 해외에서 온 여행객들에게도 유명해졌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목록에 올라 마곡사, 선암사, 대흥사, 봉정사, 부석사, 통도사 등 사찰과 함께 보편적 가치를 지닌 우수한 문화유산임이 인정됐기 때문이다.

경내에 있는 문화재 중 독특한 건축양식을 보이는 법주사 팔상전을 비롯해 법주사 쌍사자석등, 법주사 석련지는 국보급이다. 그 외 법주사 대웅전,괘불탱,석조희견보살입상,소조비로자나삼불,목조관음보살좌상 등 많은 보물이 법주사에 있다.

오는 10월 28일 오후 1시부터는 속리산국립공원 세조길 걷기행사가 ‘국립공원 가을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법주사 삼거리 세조길 문주 앞에서 벌어진다.

속리산 등산코스에서 산행을 즐기려면 문화재 입장료를 내야 한다. 어른 4천원,청소년 2천원, 어린이 1천원이다. 주차장 이용요금은 일반 승용차의 경우 무조건 4천원이다.

법주사 사하촌에는 식당,호텔,모텔 등 음식점과 숙박업소 외 마트 같은 편의시설이 몰려 있다.

10월말에서 11월초까지 눈부시게 붉어지는 속리산 단풍을 보고 속리산 근처 향토 맛집에서 즐거운 먹거리를 즐겨볼만하다. 버섯전골을 잘하는 석정, 정식을 잘하는 영남식당 등이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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