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두영 여행기자] 속리산 법주사 갔다가 스카이바이크도 타 볼래요?
충북 보은군 솔향공원 스카이바이크가 3월 1일부터 운행한다. 추위 때문에 겨울에는 가동이 멈췄다가 봄철이 되어 관광객을 다시 맞이한다.
솔향·둘리공원에서 1.6km 구간을 최고 높이 9m로 운행하는 이 스카이바이크는 레포츠 시설이 거의 없는 속리산 자락에서 실컷 동심을 만끽할 수 있는 체험시설로 4명이 한꺼번에 이용할 수 있다.
30분 동안 청정 소나무 숲을 지나며 자연의 향취를 마음껏 음미할 수 있다. 생태체험 4D 영상관과 속리산 자생식물원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근처에는 국립 속리산 말티재 자연휴양림이 있다. 속리산 방면으로 향하면 조선 세조의 가마 행렬이 지날 때 가지를 들어준 공으로 장관급 벼슬을 얻은 소나무 ‘정이품송’이 만고풍상을 견딘 모습으로 서 있다.
보은 여행에서 최고의 가볼만한 곳은 속리산 법주사다. 지난해 6월 두륜산 대흥사, 순천 조계산 선암사, 공주 태화산 마곡사, 안동 천등산 봉정사, 영주 봉황산 부석사, 양산 영축산 통도사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목록에 오른 문화여행지다.
법주사 둘러보기 및 속리산 산행은 오리숲길부터 시작된다. 약 2km에 이르는 이 산길은 법주사 진입로이며 상쾌한 걷기코스로 명성이 자자하다.
굵은 노송을 비롯해 전나무,잣나무 등 침엽수와 참나무 따위의 낙엽성 활엽수가 우거져 찾는 이에게 녹음과 단풍의 기쁨을 선사한다.
속리산 등산코스 중 법주사에서 세심정까지 2.35km 구간은 ‘세조길’이라 한다.
피톤치드가 듬뿍 나오는 전나무숲길에 이어 소나무 군락이 물속에 반영되는 광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저수지 둘레길, 목조 데크길 등이 걷기 편하도록 마련돼 있다.
세심정은 삼거리다. 왼쪽 길은 속리산에서 가장 많은 등산객이 올라가는 명소인 문장대로 이어지고, 오른쪽 길은 정상인 천황봉으로 연결된다.
속리산 사하촌 및 부근에는 호텔,모텔,리조트,펜션 등 각종 숙박업소가 즐비하다. 한정식,소고기불고기, 산야초 밥상 등을 하는 맛집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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