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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끼리 작전타임', 스포츠 패밀리의 일상 속으로 [SQ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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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끼리 작전타임', 스포츠 패밀리의 일상 속으로 [SQ현장]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2.01.0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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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스포츠 패밀리의 꾸밈 없는 일상을 보여줄 '우리끼리 작전타임'이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6일 오후 KBS 2TV '우리끼리 작전타임'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박은희 PD와 MC 김성주-박세리, 출연자 중 한 명인 여홍철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KBS 2TV ’우리끼리 작전타임‘(이하 작전타임)은 국가대표 선발전과 같은 현역 스포츠 선수들의 박진감 넘치는 경기들은 물론, 그 이면에 뒷바라지하는 가족들의 모습까지 담은 스포츠 가족 관찰 예능 프로그램이다.

 

[사진=KBS 2TV 제공]
[사진=KBS 2TV 제공]

 

부모와 자식 세대가 같은 길을 가고 있는 스포츠 스타 가족을 주인공으로, 스포츠 패밀리의 일상 속에서 우리가 몰랐던 숨은 노하우부터 세대 차이에서 오는 갈등까지 MC 박세리, 김성주와 함께 솔직하게 풀어갈 예정이다.

박은희 PD는 "도전과 열정을 가진 스포츠 스타들에게 최근 시청자분들이 호응과 애정을 많이 갖고 있는 요즘 트렌드를 반영해서 기획했다. 또한 KBS 협력 제작국에서 상생 프로젝트 일환으로 우수 기획안을 공모해서 실제적으로 프로그램 론칭하는 사업을 기획하고 있다. '작전타임'이 첫 번째 시도"라고 밝혔다.

메인 MC로는 LPGA 최초 아시아 우승자이자 명실상부 대한민국 골프계의 영웅 ‘박세리’와 스포츠 중계의 전설이자 국민 MC ‘김성주’가 활약한다. 박은희 PD는 "두 분의 거침 없는 공감 토크가 프로그램 주요 축 중 하나라고 생각이 든다. 방금 전 첫 녹화가 끝났는데 기대하셔도 좋다. 두 분의 케미를 첫 방송에서 확인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KBS 2TV 제공]
[사진=KBS 2TV 제공]

 

박세리는 "아무래도 운동선수 출신이다보니 스포츠 스타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에 관심이 많다. 운동하는 자녀를 키우는 부모님의 입장, 스포츠 레전드분들이 직접 자녀를 교육하는 모습이 굉장히 궁금했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김성주와의 MC 호흡에 대해서는 "김성주 씨가 MC하신다고 해서 마음을 내려놓고 왔다. 워낙 잘하시는 분이라 마음이 든든하다. 방송하면서 스포츠선수와 많이 호흡 맞춰보셨기 때문에 성향 잘 아실거라고 생각했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있으셔서 좋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성주는 "박세리 씨가 하신다고 해서 결정했다"고 단언했다. 그는 "꼭 한 번 보필하고 얘기 나눠보고 싶었다. 수많은 레전드 스타를 만나봤지만 박세리 감독님은 처음이다. 이렇게 근거리에서 대화를 나눠보고 싶었다. 박세리 감독님과 투샷이 잡힌다는 생각에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스포츠 스타들 보시면 운동만 많이 하셨기 때문에 보통 질문을 하면 답이 정해져 있다. 그렇지만 가족들과 함께 있으면 인간적인 면이 나오지 않을까. 그런 모습이 궁금해서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출연자들을 향한 기대도 전했다.

‘작전타임’의 스타트를 끊어줄 스타로는 바람의 아들과 바람의 손자 이종범·이정후 부자, 대한민국 최초 올림픽 메달리스트 부녀 여홍철·여서정 부녀, 탁구 레전드와 그 뒤를 잇는 탁구 영재 유남규·유예린 부녀가 출연해 그들의 일상과 고충을 대 공개한다.

딸 여서정 선수와 함께 출연한 여홍철은 "출연은 100% 서정이 의사였다. 저는 될 수 있으면 사생활을 노출시키기 싫어했는데 서정이한테 네가 하고 싶으면 하겠다고 했더니 기꺼이 하겠다고 하더라. '우리끼리'라는 제목 자체도 너무 와닿는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가족과의 일상을 촬영한 소감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집 안까지 촬영한다고 하니 반대하기도 했다. 근데 생각보다 재밌었다. 처음에는 카메라가 가까이 붙어있다보니 서정이가 긴장을 했는데 찍고 나니 괜찮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사진=KBS 2TV 제공]
[사진=KBS 2TV 제공]

 

박은희 PD는 각 출연 가족들의 특징에 대해서도 전했다. 박은희 PD는 "여홍철 선수는 굉장히 엄하시고 시니컬하시지만 그 누구보다도 여서정 선수한테는 스윗한 아버지시고 지도자로서 대선배로서 선을 넘지 않는 모습들 갖고 계신다. 유남규 감독님은 대한민국 부모라면 공감하실 것 같다. 세상에서 제일 무섭다는 중2 딸과 잔소리대마왕 유남규 선수의 티키타카 부녀관계가 또 다른 색깔이다. 이종범, 이정후 레전드 가족들은 정말 베일에 쌓여있는 사생활 뒷모습들이 소소한 재미로 다가갈 것"이라고 귀띔했다.

스포츠 예능 전성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요즘, '작전타임' 만의 차별점은 무엇일까? 박세리는 "운동선수들이 인터뷰, 경기 장면만 보여지니 매력이나 성격이 보이진 않는다. 화나 있거나 집중한 표정인데 막상 경기장을 떠나면 다양한 매력이 있다. 운동선수들만이 갖고 있는 꾸밈없는 매력, 가장 좋은 점은 감동 스토리가 너무 자연스럽게 잘 묻어나온다"고 짚었다.

이어 김성주는 "카메라를 낯설어 하는 이 분들이 가족들과 있는 그대로 모습을 가감없이 보여준다는 것이 차별점이다. 가르치는 사람이 금메달리스트인데 고민이 뭐가 있겠냐 하지만 그들만의 고민과 갈등을 가감없이 보여주는 재미포인트가 있다. 저도 궁금증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여홍철은 "스포츠 스타들의 경우 개인 사생활을 비추기 싫어하는 분들이 많다. 그런데 선수 때 보여진 모습과 사생활은 완전히 다르다. 선수로는 무뚝뚝하게 보여지는데 사생활에서는 너무 재밌는 선수들이 많다. 그런 차이점이 보여서 더 재밌지 않을까"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박은희 PD는 "한 가정에서 별을 두 개 쏘아 올리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다. 숨은 조력자들이 계시더라. 엄마로서 아내로서 지도자로서 고충도 있다.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은 비하인드 스토리들이 있다. 시간을 들여서 스튜디오에 모셨다. 프로그램 진행하면서 이 분들이 진정한 스타메이커구나 생각하게 됐다. 더 풍성한 뒷 이야기가 펼쳐질 것"이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대를 이어 스포츠 스타를 배출해 낸 스포츠 패밀리의 특별한 일상과 그들만의 고군분투가 그려질 KBS 2TV 신규 관찰 예능 ‘우리끼리 작전타임'은 오는 19일 밤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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