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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후 설렘' 종영, 걸그룹 '클래시' 향한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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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후 설렘' 종영, 걸그룹 '클래시' 향한 시선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2.02.28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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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방과후 설렘' 프로젝트 그룹 클래시(CLASSy)의 멤버가 확정됐다.

27일 밤 9시부터 120분간 생방송으로 진행된 MBC ‘방과후 설렘’ 최종회에서는 최종 데뷔조 7인을 뽑기 위한 파이널 무대가 펼쳐졌다. 

무대에 앞서 최종 데뷔조의 그룹명 '클래시(CLASSy)'가 공개됐다. 지난주 방송을 통해 데뷔조(김유연, 명형서, 미나미, 박보은, 윤채원, 최윤정, 홍혜주)와 도전조(김리원, 김선유, 김현희, 원지민, 이미희, 이영채)로 나뉜 두 팀은 최종 데뷔조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됐다.

데뷔조 7인과 도전조 7인은 1라운드에서 각각 '드리밍(DREAMING)'과 '선(SUN)'으로, 2라운드에서 신곡 '소닉 붐'(SONIC BOOM), '라이언스'(LIONS)로 무대를 꾸몄다. 데뷔조와 도전조 모두 수준급의 퍼포먼스를 펼치며 '방과후 설렘'의 270일 여정 동안 쌓아온 실력을 선보였다.

 

[사진=MBC '방과후 설렘' 방송 화면 캡처]
[사진=MBC '방과후 설렘' 방송 화면 캡처]

 

1라운드와 2라운드 무대가 모두 끝난 가운데, 담임선생님들의 점수를 합산한 결과 데뷔조 360점, 도전조 479점을 획득해 도전조가 베네핏 5만 점을 획득하게 됐다. 무대를 본 권유리는 "생애 첫 생방송 무대라 긴장이 많이 됐을 텐데 실수 없이 무대를 선보여 줘서 뿌듯하고 대견하다"면서 "무엇보다 감동적이었던 건 학생 전원이 한층 성장했다는 점이다. 감동적이고, 이젠 팀워크까지도 완벽을 향해 가고 있는 것 같다"고 평했다.

영광의 1위는 앞선 온라인 사전투표에서 7위를 차지했던 도전조 2학년 원지민에게 돌아갔다. 원지민은 "열심히 달려온 보람이 있다는 걸 많이 느꼈고, 지금 이 상황이 꿈만 같다. 진짜 너무 감사드린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사전 투표 1위 도전조 김선유는 2위를 차지했다. 3위에는 데뷔조 명형서가, 4위에는 데뷔조 홍혜주가 이름을 올렸다. 이어 도전조 김리원이 5위에 올랐고, 데뷔조 박보은은 6위에 올랐다. 마지막으로 데뷔조 윤채원이 7위에 호명되면서 데뷔 멤버 구성이 완성됐다. 사전투표에서 7위권 안에 있었던 데뷔조 김유연은 아쉽게 클래시 멤버 라인업에 들지는 못했다.

 

[사진=MBC '방과후 설렘' 제공]
[사진=MBC '방과후 설렘' 제공]

 

총 7인으로 구성된 클래시(CLASSy)는 정식 데뷔를 위한 준비에 돌입하며, ‘방과후 설렘’은 오는 4월 팬 콘서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방과후 설렘’은 팬 콘서트를 통해 그동안 오디션을 사랑해준 팬들을 위한 감사인사는 물론 다채로운 무대까지 모두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28일 오전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방과후 설렘'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1.1%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 방송이 기록한 1.3%보다 0.2%p 하락한 수치다. '방과후 설렘'은 지난 11월 첫 방송에서 기록한 1.9%를 자체 최고 시청률로 남기며 결국 종영까지 2%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화제성만큼은 뜨겁다. TV 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 자료에 따르면 첫 방송에서 화제성 16위로 출발한 이 프로그렘은 이후 비드라마 부문 8주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글로벌 쇼트 비디오 플랫폼 '틱톡'(Tiktok)에서도 28일 기준 '#방과후설렘'의 해시태그로 4억 1300만 뷰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화제성도 입증했다.

다만 데뷔조가 꾸려지고 난 후 걱정 어린 시선도 이어진다. 이날 데뷔조로 선정돼 걸그룹 클래시로 데뷔하게 된 원지민, 박보은, 김선유는 2008년 생으로 만 15세 미만이다. 지난 2014년 제정된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과 문화체육관광부 '청소년 대중문화예술인 표준 부속합의서'에 따르면 15세 미만은 오후 10시부터 오전 6시까지의 야간 시간에 활동할 수 없으며, 활동 시간 역시 주 35시간으로 제한된다.

하지만 제재규정이 없어 별다른 처벌을 받는 것은 아니며, 다음날이 학교의 휴일인 경우에는 청소년 본인과 법정대리인의 동의를 받아 자정까지 활동이 가능하다. 7명의 멤버 중 절반에 가까운 3명이 만 15세 미만인 클래시, 추후 방송 활동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이라는 추측이 이어지며 데뷔 전부터 시선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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