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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재계약? 토트넘과 1년만 더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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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재계약? 토트넘과 1년만 더 동행?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4.07.02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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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은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부활했다.

EPL 35경기에서 17골 10도움을 기록하며 득점 8위에 올랐고 개인 통산 3번째 10(골)-10(도움)을 달성했다. 2022~2023시즌 33경기에서 10골 6도움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대단한 성취다. 서른 중반을 향하면서 ‘에이징 커브’를 우려하게 했으나 실력으로 이를 잠재웠다.

손흥민은 2019~2020시즌(11골 10도움), 2020~2021시즌(17골 10도움)에 10골-10도움을 기록했다. EPL에서 10골 10도움을 3번 이상 기록한 선수는 손흥민까지 딱 6명. 웨인 루니, 모하메드 살라(이상 5회), 에릭 칸토나, 프랭크 램퍼드(이상 4회), 디디에 드로그바(3회) 등 세계적인 골잡이만 해냈다. 아시아 선수 중에는 손흥민이 최초다. 팀의 주장을 처음 맡아 동료들을 하나로 뭉치게 했다.

손흥민. [사진=EPA/연합뉴스]
손흥민. [사진=EPA/연합뉴스]

그는 토트넘 최고 스타다. 2015~2016시즌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후 공식 경기 408경기에서 162골을 터뜨렸다.

지난 시즌을 마친 후 손흥민의 재계약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손흥민은 2021년 7월 토트넘과 4년 재계약을 했다. 2024~2025시즌까지 토트넘 유니폼을 입는다.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라 재계약이나 이적 등 다양한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일부 외신은 지난해 이적설이 제기된 사우디아라비아를 다시 언급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 대신 1년 연장 옵션을 행사할 거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영국 축구 전문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소식통을 인용해 “토트넘이 손흥민의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할 거로 예상된다”라고 1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손흥민은 4년 재계약 조건에는 1년 계약 연장 옵션도 들어 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이 이 스타 선수와 2년을 함께하지 않으면 놀라운 일이 될 것”이라고 했다.

손흥민. [사진=EPA/연합뉴스]
손흥민. [사진=EPA/연합뉴스]

이 매체는 “손흥민과의 계약이 2025~2026시즌까지 유지되면 그 이후 토트넘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처럼 손흥민을 비싼 금액에 이적시키거나 더 긴 장기 계약을 맺도록 설득할 수 있는 옵션을 가지게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토트넘의 과제는 손흥민이 토트넘이 우승에 적합한 팀이라는 걸 확신시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손흥민은 지난달 11일 중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C조 6차전을 마치고 개인 일정을 보내고 있다. 지난달 17일 축구 선수 김승규(알 샤밥)와 모델 겸 배우 김진경의 결혼식에 등장했다.

최근에는 손흥민이 조기축구회 회원들과 직접 경기를 뛴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커뮤니티에 따르면, 손흥민은 지난달 27일 오후 서울 아차산 축구장에서 2시간가량 경기를 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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