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유머 1번지'의 '부채도사' 코너로 인기를 끈 코미디언 장두석이 별세했다. 향년 67세.
대한민국방송코미디협회는 24일 "장두석이 지난 22일 오전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고인은 평소 신장 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여의도성모장례식장 8호실에 마련됐다.
장례식장 앞에는 임하룡, 최양락-팽현숙 부부, 이용식, 김학래 등 선후배 희극인들의 근조화환이 놓였다.
장두석은 1980년 TBC 제2회 개그콘테스트로 데뷔해 1990년대까지 '유머 1번지', '쇼 비디오 자키' 등 다양한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이름을 날렸다.
특히 '유머 1번지' 인기 코너 '부채도사'에서 "실례, 실례합니다. 실례, 실례하세요"라는 리듬감 넘치는 유행어로 큰 사랑을 받았다. 해당 유행어는 2015년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회자되며 젊은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인기를 끌었다.
이후 2011년부터 2013년까지 SBS 라디오 '유쾌한 주말 장두석입니다'를 진행하고 가수로도 활약했다.
고인의 발인은 오는 24일 오전 8시에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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