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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가은 ‘정산금 미지급’ 주장... 소속사 “오히려 과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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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가은 ‘정산금 미지급’ 주장... 소속사 “오히려 과지급”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4.11.28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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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가수 은가은이 소속사 TSM엔터테인먼트의 정산금 미지급 및 지연을 주장하며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에 소속사는 "오히려 과지급했다"고 반박했다.

가수 은가은은 28일 "TSM엔터테인먼트 측이 약속된 정산금 지급을 하지 않고 있으며, 계약 기간 내내 항상 정산이 지연되어 극심한 피해를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은가은 측 주장에 따르면 TSM엔터테인먼트는 지속적으로 말을 바꾸거나 업무 태만 등의 태도를 보여왔다. 은가은은 이로 인해 활동 내내 금전적, 정신적 고통을 겪었고 결국 전속계약 해지 통보를 결정했다.

은가은. [사진=스포츠Q(큐) DB]
은가은. [사진=스포츠Q(큐) DB]

은가은의 법률 대리인 임사라 변호사는 "최근 아티스트의 영향력이 전보다 커졌다고는 하나, 여전히 소속사에 비해 아티스트가 정보나 경험이 부족한 점을 이용해 부당한 계약을 체결하거나 정산금을 빼돌리는 등 부적절한 행태들이 남아있다. 이를 바로 잡기 위해 필요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TSM엔터테인먼트는 "은가은과의 전속계약 해지 통보 관련해서 어떠한 해지 통보나 소장 등도 받지 못했다. 해지 통보를 했다는 내용도 기사를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정산금 미지급에 대해서는 "한푼도 덜 지급한 사실이 없다"며 "최근 정산 확인 결과 오히려 소속사가 과지급한 부분도 확인됐다. 은가은이 정산금 외 대여금 등을 요청한 경우에도 성실하게 지원해준 바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은가은과 소속사는 2024년 2월 확인서를 작성해 정산 부분을 포함한 계약상의 모든 의무에 대한 위반사항이 없음을 상호 확인하기도 했다. 그 이후에도 소속사는 합의된 절차에 따라 성실하게 조금도 누락 없이 정산금을 지급해왔다"고 덧붙였다.

은가은. [사진=스포츠Q(큐) DB]
은가은. [사진=스포츠Q(큐) DB]

TSM엔터테인먼트는 정산금 지급 내역을 매월 제공했고, 은가은이 지난주 정산 내역 확인을 요청해 상세한 증빙 등 정산근거까지 정리해 모두 제공했다며 은가은의 주장과 반대되는 주장을 내놓았다.

또한 "근거자료를 요청했음에도 소속사가 주지 않았다는 부분은 명백한 허위"라며 "소속사가 지속적으로 말을 바꾸거나 스케줄 방해나 업무 태만 등의 태도를 보인다는 지적에 대해, 저희는 어떠한 경우에도 그런 사실이 없다"고 강조, 자문 변호사와 계약 이행 사실 확인까지 마쳤다고 알렸다. 더불어 은가은과 지난 2월 계약기간 연장을 합의하면서 수입 분배 비율도 단계별로 상향하기로 약속했다는 설명이다.

TSM엔터테인먼트는 "은가은씨가 데뷔 이후 소속사와 함께 성장하며 활동이 점점 활발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연예계 일각에서 벌어진 외부인의 탬퍼링 등으로 전속계약을 흔드는 유사한 사건이 재발되지 않길 희망한다"며 "저희는 그간 전속사로서의 의무를 성실하게 이행해왔고, 앞으로도 성실하게 전속사로서의 역할을 성실하게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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